파인만에 대해 처음 들어본것이 그 공포의 파인만의 lecture라는 시리즈로 나오는 책을 통해서 였습니다.
봐도봐도 이해 안되는 책을 붙잡고..(영어인 것도 문제가 있었죠..--;)씨름하던 생각이 납니다..
하여튼...파인만이 누구냐 하면..--;유명한 이론 물리학자입니다. (언젠지 기억이 안나지만..노벨상도 받았고..맨하탄 계획에 참여했을때..장난으로 기밀문서금고 턴일이 유명하죠..--;)

하여튼.. 파인만이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투바 라는 곳이죠...처음에는 키질(KYZYL)이라는 단어로 부터 출발합니다.
이곳은 투바의 수도죠..
아주 조그마한 나라였던 이곳은 파인만이 살아있을때는 구 소련에 소속된 영토였죠..
당시에는 냉전 체제가 유지되던 때라서 미국사람들이 소련지역을 마음대로 여행할수 없었죠..
파인만과 다른 동료들은 투바에 관한 자료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도서관도 뒤지고.... 투바 고유언어도 배우죠...(사전과 관용어구 사전을 통해서 배우죠... 그러니까 먼저 투바-러시아 사전을 이용해서 러시아 어로 번역한후 러시아-영어 사전을 찾는..식이었죠...)그리고 라디오에 엽서를 보내서 투바에 관한 자료를 요청하기도 하죠.어설픈 투바 고유언어로 편지까지 보내서 답장을 받기도 하죠.
그리고 그곳을 여행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생각합니다.
사실 파인만정도의 지명도라면 그냥 요청해도 갈수 있었을껍니다.(노벨상을 받은 유명한 물리학자가 방문한다는데 마다할곳이 있겠습니까..--;)하지만 파인만은 그 방법은 쓰지 않았죠...
그래서 결국 파인만은 그곳을 가지 못하고 암으로 죽었습니다.
책은 투바 여행을 위해 파인만과 같이 노력했던 저자가 투바 여행한 이야기까지 쓰여있습니다.

책을읽고 생각한점이 그 나이에 그런 열정이 어디서 나올까 하는것이었습니다. 파인만이 천재인점은 그렇게 안부러웠습니다만..(쫌 부럽기는 하지만...ㅠ.ㅠ) ..끊임없는 지적호기심은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한 열정도 너무나 부러웠다고 할까요................

덧붙이는말..

이책의 저자는 투바에 관한 홈페이지도 만들었습니다. 거기보면 투바와 파인만 기념 우표도 있고.... 투바어로 생일 인사메일 보내기..이런것도 있죠...........
그런데 더 재미있는것은..한국 기독교 선교 사이트에 투바에 관한 정보가 나와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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