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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실의 아침 점심 저녁 - 집밥 먹고 살기 프로젝트, recipe 209
문성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5월
평점 :
인터넷에서 보는 레서피는 프린트를 해도 잘 눈에 띄지 않아서... 처음으로 요리책을 사게 되었다..아침, 점심, 저녁-집밥먹기...란 제목에 현혹되어.. 문성실씨가 블로거 스타인 것을 책을 구입하고서야 알았다. ^^;;
일단 제목 그대로 집에서 해먹기 쉬운 요리...구하기 쉬운 재료(늘 냉장고에 들어있음직한), 그리고 한눈에 들어오는 레시피, 그리고 본인이 직접 찍었다는데 어찌나 필요한 부분을 잘 찍었는지... 나보다 나이는 어리나 결혼도 일찍 하고 애도 일찍 낳아 키운 선배주부로서의 면모가 톡톡히 보이는 대목이다...물론 지금은 '주부'에만 머물러있지 않지만..
결혼 3년차, 해먹는 음식도 그날이 그날인지라 세살박이 아들도 어린이집 밥을 더 잘 먹는 것 같은 눈치에..그러나 저녁이면 도저히 해먹을 새로운 음식이 떠오르지도 않고 떠올라도 실행에 옮기기 어려워.. 구입한 책. 책이 도착한 그날부터 여러번 뒤적이며 보고, 한가지씩 빠지는 재료를 구입해놓고는, 밥하는 시간 내에 두가지씩은 음식을 만들어 식탁에 올리고 있다...
식단이 생각나지 않는 스트레스도 말끔히 해소되고.. ^^ 아이에 입에 새로운 음식을 밀어넣어주는 그 재미. 신혼이든 오래된 주부든... 내가 만드는 음식이 식상해졌을때, 그래서 외식하잔 말이 자주 나올때... 들여다보면 좋을 책이다... 나도 이 책이 온뒤로는 남편이 외식하자해도 '그냥 집에 가서 먹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