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짜리 깜찍한 소녀의 눈으로 본 전쟁. 여기서 전쟁이란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1970년대 북경에서 살게 된 각국의 아이들의 전쟁을 말한다. 아이들은 독일 아이들을 상대로 연합군을 만들어 매일매일 어른들 눈에 보이지 않는, 혹은 들켜서 중재를 받게 되는 전쟁을 한다. 소녀 자신은 어느날 자신들의 구역으로 이사온, 아름다운 이탈리아 여자아이를 사랑하게 되면서 인생의 쓴맛, 단맛을 보게 되는데...
실제로 노통의 아버지는 외교관이어서 어린시절 각국을 돌아다니며 살아야했던 경험이 있다고 한다. 25세의 나이에 천재의 탄생이라는 비평가의 찬사와 10만부 이상의 판매라는 상업적 성공을 거머쥔, 자칭 '글쓰기 광'이라는 그녀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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