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방배동 선생 최경숙의 기초 가정요리 - 일식
최경숙 지음 / 동아일보사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요리를 해보겠다는 강한 열의에 차서 최경숙님의 책을 두 권 샀다.  그러나 책장을 넘겨보며 아, 이거 맛있겠다,  저거 맛있겠다 입맛만 다시고 책장속에 박아둔지 일년이 넘는다.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 2000원으로 밥상차리기 이후에 산 세 번째 요리책...피 봤다. 나물이 요리책 너무 쉽다해서 어려운 것을 고른 것이 실수인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 가발공장에서 하버드까지
서진규 지음 / 북하우스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나는 이 책을 미국에 오기 전과 온 후에 두 번 읽었다. 그 느낌은 아주 다르다.(전에는 미국에 식모살이를 했다고 동정했지만 미국에 사는 많은 한국사람들이 식모살이나 청소부같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고생스럽게 영어를 배우며 살아가고 있다. 대학을 나온 이들도 영어가 유창하지 않아 남의 집이나 아파트 청소하는 일을 해볼까 고려하는 실상이다. 하지만 미국이란 나라는 한국처럼 직업귀천이 심하지 않아 그래도 좋은 집에서 티나지 않게 잘 살고 있다. 한국에서 보면 다 부자다. 어떻게 벌든 돈은 돈이니까.  미국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다. 때문에 아무리 낮은 곳에서 일한다고 해도, 돈은 한국보다 많이 번다. 또한 군대에 입대하는 것에 대해서도 많은 미국인들이 군에 입대한다. 여자들도 물론이다. 평생 직업군인을 안할뿐. 미국인들이 군대에 가기 싫어하는 이유는 가족과 많이 떨어져야 하고, 위계적인 질서체계를 싫어해서라 생각한다. 하지만 미국 군대의 봉급과 대우, 의료보험....미국에서는 의료보험없으면 빚더미에 앉을 정도로 의료비가 비싸다....체계가 좋아 많은 사람들이 가입한다. 4년 혹은 6년계약제로. 그리고 의외로 많은 미국인들이 군인들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군대에 제대하고 회사에 취직하면 유리하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미국군대는 인생 막바지에 선택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의 직업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가 말하는 성공은 무엇인가?그녀가 말하는 희망은 무엇인가?미국에 오긴 전에는 단순히 미국 군대의 장교(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부유하다는 미국에서), 하버드 학생이라는 명찰에 눈이 휘둘려 아, 대단하다, 멋지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그녀가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갔고(미국보다 못살고 힘없는 동유럽이나 아시아 쪽의 나라에 갔다면 어땠을까?...), 하버드보다 조금 낮은 대학에 들어갔다면 어땟을까하는 것이다. 그곳에서 똑같은 고생을 하고, 똑같은 노력을 해서 어떠한 성취물을 얻었다고 해도 그녀가 우리의 희망의 증거가 될 수 있을까?나는 아직도 그녀를 좋아하지만(솔직한 자기 고백과 노력하는 마음) 이러한 의문들이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행 1 -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현각 지음, 김홍희 사진 / 열림원 / 1999년 11월
평점 :
절판


가슴을 뜨겁게 하는 책.  이 책을 통해 불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동시에 이 세상에 진리를 탐구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새삼 이 세상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되었다. 숭산스님을 한 번 만나보고 싶다.(그분의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 현각 스님도 만나보고 싶다. 내가 생각했던 부패비리의 썩은 중들(여러가지 대중매체의 영향과 불교에 대한 무지로 인해)과는 아주 많이 다른 모습에, 내가 직접 확인하지 않은 지식으로 무언가를 판단하고 결정해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웠다. 2권까지 다 읽는 것을 기다릴 수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행 2 -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현각 지음, 김홍희 사진 / 열림원 / 1999년 11월
평점 :
품절


한국에 있을 때 나는 한국의 말과 역사를 좋아했다.

미국에 오고나서 나는 내 나라 한국이 이 거대한 미국 땅에 비해 너무 작고, 보잘 것 없으며, 사람만 바글바글한, 특별하게 매력을 끌 것도 없는 나라다..라는 생각에 내 나라가 부끄러웠다. 나는 도대체 왜 한국사람으로 태어나서 이 고생을 하는가? 미국사람으로 태어났으면 고생스럽게 영어를 배울 필요도 없고, 미국 사람으로서 미국에서 잘 먹고 잘 살 것을.

이런 했던 나의 생각을 우연히 읽게 된 이 책(흑백사진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이 책의 사진이 좀 있어 보였다. 그리고 외국 스님이 별 볼일 없는 한국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사나..어디 한 번 살펴보자 하는 심정이었다.)을 통해서 바꾸게 되었다.(아는 친구가 읽으라 몇 번 권했으나, 하버드란 말에 귓등으로 흘린 것이 몇 개월이었다. 또 그렇고 그런 뻔한 얘기..똑똑하고 잘난이들의 지겨운 자기자랑..그 쯤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아, 나의 교만과 어리석은 선입견.)

한국을 부정하면서부터 느꼈던 내면의 고통(한국인이면서 그 자체를 부정하고 픈 욕구에서 발생되는)의 이유를 발견하고, 원래 좋아했던 내 나라에 대한 감정을 되새길 수 있었다. 아, 맞다. 따뜻하고 정이 많은, 약속 잘 지키고, 한 번 내뱉은 말에 책임감을 느끼는, 끈기와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나의 나라.

미국에 산 지 이제 거의 4년이 되어가면서 느끼는 것은, 내가 아무리 마이클 잭슨처럼 성형수술을 몇 번 받아 피부색을 바꾼다고 쳐도, 내 안의 한국정서, 문화, 느낌들은 벗어낼 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나라는 자체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따로 존재하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나 자체인 것이다. 그것을 부정하면 할수록 더욱 고통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나의 나라를 인정하고,  한국인임을 인정하는 과정은 중요하다. 그것은 곧, 내 자신을 인정하고, 나를 찾아가는 여정의 출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불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나 또한 그렇다. 불교에 대한 관심과 스님들의 희생과 자기찾기에 대한 노력에 머리숙여 존경심을 가지게 된다.

내 나라의 깊은 정신세계와 진정한 아름다움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외국 스님에게서(내가 추앙해마지 않던 이 땅을 버리고 과감히 한국으로 가 불자가 된) 깨닫게 되어 부끄러움 마음이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이러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 진정으로 감사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꿈을 가지면 이루어진다...라고 흔히들 말한다. 영화, 책, 노래, 방송...뭐 그런 곳들에서. 정말? 나이를 먹어감에 그런 것들이 그저 헐리우드 해피앤딩 스토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스스로 자조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꿈이란 노력하면 이뤄질 수 있다라는 청소년 시절 희망을 다시 불러일으키며, 가슴 속에 시원한 바람 한 줄기를 불러 일으키는 책이다. 삶의 수많은 실패에 지쳐 있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볼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