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바로 세워준다. 허리에 감긴 녀석의 팔을 불만스럽게 내려보다 결국 바닥으로 꼬꾸라지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해 녀석의 옷자락을 붙들고 몸을 바로 했다. "정신 사납게 왜 여기에 다 몰려와서 지랄들이야? 호위 같은 거 필요 없으니까 빨랑 나가.! 씹, 니놈도 나가!!" 옆에서 빙글거리며 자신의 일이 아닌 듯 침실 안으로 들어온 무리들을 바라보는 유이 녀석에게 사납게 소리치자 움찔해선 날 바라본다. "파티는 어떻게 하구?" ' 후지연 파티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니놈 때문에 벌써 정부라고 소문 다 나게 생겼구만!!' 속으로 열이 팍팍 오르는 걸 간신히 누르고 녀석에게만 들리게 낮은 목소리로 으르렁거리듯 말을 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