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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명탐정 로리 2 : 슈퍼 개 특공대 ㅣ 슈퍼 명탐정 로리 2
앤드류 클로버 지음, 랄프 라자르 그림, 노은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9월
평점 :
글 앤드류 클로버
페리에 상 후보까지 오른 영국 코미디언이자 배우이자 작가로,
잡지 칼럼을 쓴 이력도 가지고 있다.
세계 여러나라의 극장과 학교를 돌아다니며
<스토리텔링의 일곱 가지 비밀>이라고 불리는
공연을 선보이는 그는 어린이를 위한 작품도 꾸준히 집필하공 있다.
그림 랄프 라자르
남아파르카 출신의 삽화가로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으며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부인과 함께 작업한 <브레인 웨이브즈> 시리즈는
전 세계 22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고,
위싱턴포스트에서 선정한 '이주의 책',
'올해의 로열 소사아어티 사이언스북'의 후보에 두 번이나 오르며
많은 이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얼마전
이웃들과 함께 애견카페에 다녀왔다.
처음에 가고 싶지 않다며 심투렁 하던 아이를
꼬셔서
겨우 도착을 했다.
사실 난 개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어렸을때 개에게 쫒기던 기억이 있어서
그것이 트라우마가 되었나보다.
처음에 가지 않겠다고 입이 튀어나온 우리집 큰아이는
그 많은 아이들 중에서 젤루 신이났다....^^;;;;;
자기 덩치만한 큰 개와 거의 2시간가량을 공을 던지며 놀고
있는게 아닌가..
사실 난 그렇게 아지 않았으면 했는데...ㅡ,.ㅡ
그곳에 온 개들은 모두 예의바르고 잘 훈련된 개들이었다.
조금은 안심이 되었지만 그래도..무서운건...ㅎㅎㅎㅎ
우리의 로리도 우리집 아들만큼이나 개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친구이다
이 책은 두께가 제법있다.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무거워
보였지만
첫장을 넘기는 순간 나의 걱정은 기우였다..
아기자기한 글씨체와 캐릭터들이 절로 미소 짓게 하였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이
단숨에 읽어 나갔다.
로리네 동네 개들이 한두마리씩 사라지고 있다.
우리의 로리는 그들을 찾기위해 이번에는
개특공대가 되어 멋진 명탐정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낸다.
간결한 그림에 표정들이 하나한 살아 있는 것이
어쩜 딱 내 스퇄~~인지....
로리가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듯한 문체에
꼭 나도 중간중간 리액션을 해야만 할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로리는 참 창의적이고
밝은 아이라는게 온몸으로 느껴 졌다.
그리고 우리아이들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엄마가 세워둔 계획속에서 인형처럼 움직이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하게 되었다.
로리처럼 자유롭게 다양한 생각을 하면서
때로는 탐정이 되어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생각들을
할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히 드는 시간이였다.
이 책은 허니밴드와 주니어RHK의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읽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