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속이 깊어 돌고 도는 세상 8
김미애 지음, 천은실 그림, 정관영 감수 / 상상의집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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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어디서 생겨요?" 얼마 전 물을 마시던 우리집 여섯살 꼬마가 물었다. 갑작스런 질문에 어디부터 설명해야 할지 머리를 굴리다가 내 입에서 나온 말은, "정수기에서 생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들램의 표정은 순간 확 굳어버렸다. 진짜 궁금한 마음에 진지하게 물었다가 장난스런 엄마의 대답에 실망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아들램. 작년만해도 진짜 정수기가 물을 만드냐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신기해했을텐데 아이는 참 빨리도 큰다. (천천히 좀 자라주라....)

 

 

 

엄마의 생각보다 더 빨리 자라는 아들램. 몸이 자라는 만큼 생각도 자라고 궁금증도 자란다. 그에 발 맞춰 아들램이 원하는 지식도 키워줘야 하는 요즘. 상상의집 그림책이 참 많은 도움이 되는 중이다. "물"에 대한 이야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상상의집 돌고 도는 세상 시리즈 중 제 8권, 바다 편의 <바다는 속이 깊어>는 물에 대한 아들램의 궁금증을 채워 준 고마운 책이었다.

 

 

 

 

 

 

태평양 깊은 곳에 사는 인어, 바다꽃은 함께 놀 친구를 찾아 다니다가 한 소년을 만난다. 소년의 이름은 웅. 소년은 물을 무서워하는터라 인어와 놀기는 어렵다. 하지만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더 컸던 웅이는 바다꽃의 초대에 응하게 되고, 바다꽃과 함께 바다속을 탐험한다. 바다의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과정은 아름다운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색감도 넘 따뜻해서 바다꽃과 웅이의 아름다운 바닷 속 여행 이야기로 보아도 무방한 그림책이다.

 

 

 

하지만 상상의집 그림책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이야기의 중간 중간에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 줄 설명이 함께 제시되어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수준에 맞추어 아이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찬찬히 설명을 곁들인다. "바닷 속", "물", "바닷물(해수)" "자원", "인간과의 관계" 등 어린이들이 궁금해할만한 지식들을 조곤조곤 이해시켜준다.

 

 

 

 

 

 

 

<바다는 속이 깊어>덕분에 여섯살 아들램의 궁금증도 해소되었다. 물이 어떻게 도는지, 지구에는 바다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엄마의 얼렁뚱땅 답변이 아닌 진짜 지식을 알게 되었다.

 

 

 

바다꽃과 웅이의 모험에 동참하다보면 바다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와 지식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그림책!

지식과 감성을 함께 채우는 그림책!

 

 

 

지금까지 이야기를 읽으며 지식 쌓는 그림책 [바다는 속이 깊어] 상상의집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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