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해골과 삼총사 - 세계사를 그린 7가지 길 잇다 1
서지원 지음, 이한울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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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램 책을 함께 읽다보면 가고 싶은 곳이 참 많다. 올해 초부터 위인전과 역사책을 보며 여기저기 다녀보기를 시작했으나, 현재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가보고 싶은 곳 리스트만 작성하는 중이다. 책에서 만난 곳을 직접 가서 보면 책에 대한 이해와 상상이 더욱 풍부해질텐데 우리의 "길"을 가로막는 코로나19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여섯살 아들램에게는 좀 이른 책이긴 하지만, 세계사를 그린 7가지의 길을 <수상한 해골과 삼총사>를 통해 함께 만나보았다. 아이의 세상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아 그림을 보며 쓱쓱 넘기긴 했으나, 분명 읽기 전과 후에 생각의 깊이와 폭은 훨씬 깊어지고 넓어진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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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까마득한 옛날부터 이동해왔고, 그 이동 경로는 "길"이 되었다. 다양한 이유로 만들어진 다양한 "길"은 문화를 나누고, 먹거리를 나누고, 생활을 나누는 매개체가 되었다. 따라서 "길"을 바라보면 당시의 생생한 역사를 만날 수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어린이 역사 시리즈, 잇다의 1권은 "세계 곳곳의 길"을 선택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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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해골과 삼총사>의 등장 인물은 이렇게 다섯명이다. 역사 속을 여행할 개구쟁이 삼총사, 역사 속으로 안내하는 인공지능 컴퓨터 페럿 큐와 정채불명의 해골 신사! 삼총사는 책을 읽는 아이들의 역할을 대신하며 가상의 캐릭터 패럿 큐와 해골 신사는 역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보다 재미있게 들려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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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해골과 삼총사: 세계사를 그린 7가지 길>에서는 다양하고도 주요한 일곱가지의 길을 다룬다. 동양의 길과 서양의 길을 비롯하여 바닷길, 한국 역사의 길 등 그동안 어디선가 들어는 봤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했던 길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박지원의 여행길과 낯선 땅을 향한 한국인의 이주 길은 우리의 역사를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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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 아들램과 히타이트의 길로 여행을 떠나보았다. 글자만 잔뜩 있는 책인지라;;; 아들램은 좋아했지만! 나는 다 읽어주기 난감하여;;; 그림을 짚으며 이야기를 들려주듯 함께 읽었다. 눈에 잘 들어오는 지도 그림, 스토리를 통해 알려주는 역사 이야기, 그 속에 녹아 있는 다양한 정보들이 함께 있는 어린이 역사책이었다. 아이가 어려워하면 이야기만 읽어나가도 좋고, 더 많이 알고 싶어하고 궁금해하면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함께 읽어보고 찾아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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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 아들램에게는 레벨이 많이 높은터라 겉핥기로 쓱쓱~ 보긴했으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더욱 흥미로운 방식으로 담은 역사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지금보다 더더욱 재미있게 읽고! 요 "길"도 우리의 방문 버킷 리스트에 올려보기로^*^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책!

"길"을 통해 "역사"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그림책!

지금까지 [수상한 해골과 삼총사: 세계사를 그린 7가지 길] 상상의집 였습니다.

서평 도서만 무상 제공 받아 솔직하게 직접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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