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는 "물건"이 참 많다. 매일 쓰는 물건, 가끔 쓰는 물건, 꼭 필요한 물건, 있는지도 몰랐던 물건 등등 다양한 물건에 둘러싸여 산다. 이렇게 다양한 물건을 매일 보다보면 언젠가부터 물건에 대한 감각이 무뎌진다.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그냥 원래 거기 그냥 있는 것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거다. 그런데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매일 보는 물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평소에는 보지 못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는!!
상상의집 내 옆의 작은 과학 2권인 <망>은 우리 주변에서 "망"으로 이루어진 물건에 대해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망"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물"을 비롯하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망"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물건을 다루고, 그 기능과 특징을 세세하게 짚어준다. 게다가 "망"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옷" 역시 "망"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려주며"망"이 삶의 곳곳에 스며들어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여섯살 아들램과 함께 읽어 본 <망>은 주변 사물을 다시 한번 찬찬히 살펴보고 발견할 수 있는 연습을 시켜주는 과학 그림책이었다.
<망>은 지난주에 다녀 온 호캉스 기간 중 함께 읽었다. 아들램은 책을 다 읽자마자 호텔 방에 있는 물건 중 "망"으로 이루어진 모든 것을 찾기 시작했다. 옷을 싸 온 세탁망, 우리집에는 없지만 호텔에서는 놀 수 있는 커튼, 물놀이 가방에 함께 들어 있는 물 뜨게, 그리고 요즘 반드시, 매일 매일 쓰고 다녀야 하는 마스크에서 망을 찾아냈다.
간단하지만 재미있는 독후활동이 가능한 과학 그림책!
주변 사물을 세세하게 살펴보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상상 그림책!
지금까지 주변 사물에 관심 갖기 [망] 상상의집 였습니다.
서평 도서만 무상 제공 받아 솔직하게 직접 작성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