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르크스주의 100단어
미카엘 뢰비.엠마뉘엘 르노.제라르 뒤메닐 지음, 배세진 옮김 / 두번째테제 / 2018년 10월
평점 :
<마르크스주의 100단어>는 맑스주의에서 중요한 100가지의 단어를 소개하고 입문하게끔 하는 목적을 가진 책으로, 대표적인 맑스주의 학자들인 미카엘 뢰비, 임마뉘엘 르노, 제라르 뒤메닐이 공저한 책이다. 일단 저자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이 저자들은 한 명, 한 명 모두 프랑스 맑스주의에 대표격인 학자들이다. 맑스주의는 처음 학문이 오늘 날만큼 분화되지 못한 미분화 상태에서 정치경제학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했는데, 오늘 날 맑스주의는 정치경제학이라는 테두리에는 담을 수 없을만큼 다양한 학문분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위있는 저자들의 공저를 통해 이 책을 한층 다채롭고, 전문성을 갖게 된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 책은 맑스주의 전통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도 중요한 100가지의 단어를 선별하고 그것을 소개함으로, 읽는 독자가 맑스주의에 입문하게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책이다. 이미 국내에는 1980년대를 기점으로 몇 가지 맑스주의 사전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몇 종류의 사전을 참고하며 공부해본 필자는 이 책이 맑스주의에서 중요한 개념들의 핵심에 정확히 접근하면서도 명료하고 친절하다고 느껴진다(여기에는 번역자의 실력도 한 몫하는 것 같다). 묵직한 맑스사전들과는 다른 이 <마르크스주의 100단어>만이 가진 선명한 장점이다.맑스에 관심이 있었지만 선뜻 다가가지 못한 사람들에게, 또 맑스주의를 조금 더 정확하게 정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없이 좋은 책 같다.
맑스에 관심이 있었지만 선뜻 다가가지 못한 사람들에게, 또 맑스주의를 조금 더 정확하게 정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없이 좋은 책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