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님을 위하여 - 우치무라 간조의 사회 사상과 신학 사상
시부야 히로시 외 지음, 양현혜 외 옮김 / 홍성사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무교회주의는 현재 한국에 두 가지 의미를 준다고 생각하는데, 첫째는 가나안 성도에 관한 성찰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무교회주의가 보여준 기독교의 성찰적 수용이 한국적 개신교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일본의 무교회주의자, 우치무라 간조에 관한 영어논문집을 번역한 책이다. 다수의 저자들이 각 분야에 대해 서술한 만큼 내용이 포괄적이고 전문적이다. 우치무라 간조는 사실 ‘무교회주의자’라는 단순한 이름에 담기는 큰 사람이기도 한데, 다행히 이 책은 간조의 사회사상부터 신학사상까지를 전체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단순히 무교회주의자로 생각되기 쉬운 간조의 사회사상을 파악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우치무라 간조하면 무교회주의자라고 밖에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일본 근대화에 영향을 미친 간조는 어떤 사람이었고, 그의 신앙사상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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