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집 그림책이 참 좋아 83
허아성 지음 / 책읽는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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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본인이 원하는 집이 있다. 내가 꿈꾸는 집은 빨간 머리 앤의 초록색 지붕의 집이었다. 빨간 머리 앤의 2층 방에서 보이는 숲과 나무가 정말 멋져 보였다.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음을 알고 있지만, 생각만 해도 힐링 되는 상상이다. 어른이 된 지금은 우리 아이가 층간소음 신경 안 쓰고 마음껏 뛸 수 있는 집이다. 이왕이면 마당이 있으면 좋겠고, 적은 먹거리 채소들을 키울 수 있는 작은 밭과 높은 충고가 확보된 집 말이다. 어른이 나로서는 여기까지이나 한계인데 책에서는 공간확장 기술, 공간 압축기 술, 공유 상자, 공간 이동 열쇠, 집 씨앗 배양기 등 상상하지 못한 생각들이 팡팡 터진다. 절로 감탄을 절로 나왔다. 아이들과 책을 보고 본인이 원하는 집을 상상하여 그려보거나 표현하는 것도 정말 좋은 것이다.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싶다면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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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되자! - 나무의 생태로 배우는 공존 생각곰곰 10
마리아 잔페라리 지음, 펠리치타 살라 그림, 천미나 옮김 / 책읽는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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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나무가 참 좋다. 나무가 주는 그 편안함과 아늑함이 참 좋다. 그래서 이 책이 좋았다. 이 동화는 나무의 모든 것을 말해 준다. 나무의 다양한 열매들, 나무의 성장 과정, 나무의 구조, 나무를 지킬 수 있는 여러 방법, 나아가 나무가 모여 이루는 숲처럼 내가 속한 공동체와 함께 살아가는 삶의 방법, 나무에 대해 더 알 수 있는 책과 사이트 등을 알려 준다.

책은 나무를 이루고 있는 부분과 생태에 관한 설명이 처음 시작하지만, 이야기가 흐를수록 나무가 한 개인처럼 생각되어 숲은 이룬 나무처럼 우리도 다른 이들과 함께하는 삶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책 자체가 편안한 느낌을 주는 책이라 어른이 읽어도 참 좋은 동화이다. 언제든지 읽어도 좋은 책. 간만에 마음 편한 책을 읽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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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올까? 사계절 저학년문고 70
이반디 지음, 김혜원 그림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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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표지가 절로 미소 짓게 한다. 여자아이, 고양이, 여우, 너구리가 앉아 있는 곳으로 가서 안아주고 싶다.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다.

 

동화는 3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첫 이야기 <여우 목도리>는 인간의 욕망이 가진 이기심과 그로 인한 부끄러움을 일깨어 주는 내용이다. 의사 고야 씨는 동생이 아프다는 여우의 전화를 받고 여우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이로 인해 아내의 선물을 사지 못 할까봐 걱정하는데 여우가 고야 씨의 마음을 읽은 듯 여우 꼬리 목도리를 내민다. 어린 여우의 엄마는 인간이 무섭다고 했어요. 왜 무섭다고 했을까요?’라는 질문에 고야 씨는 너무나 부끄러웠다. 왜 부끄러운지 우리는 안다.

 

두 번째 이야기는 <고양이의 수프>는 공원에서 고양이들을 만나 그들에게 솜사탕을 나눠준다. 그 다음 날 고양이들의 초대를 받아 수프를 대접 받았는데 태어나서 보다 못한 수프였다. 무슨 수프였는지는 비밀! 어쨌든 지금껏 먹어 본 스프 중에 최고의 맛인 것은 틀림없다. 그리고 고양이 선생님의 우리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워야 하지요.”라는 말이 길 고양이들이 생각나서 마음이 짠했다.

 

세 번째 이야기는 <봄 손님>는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 국숫집에 너구리가 찾아온다. 겨울이고, 그 날은 할머니가 돌아가신 날이라 일찍 가게 문을 닫고 정리하는데 너구리가 국수 한 그릇만 부탁한다. 차마 거절할 수 없었던 할아버지는 정성껏 국수를 끓여준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었는데 여자와 아이가 찾아왔다. 여자가 부르던 노래는 젊은 시절 할머니의 목소리와 닮아 할머니를 생각하게 한다. 그리움은 언제나 불쑥 찾아오는 것이므로..

 

귀여운 동물들과 사람 사이의 사랑과 정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동화이다. 그림도 그 마음처럼 귀엽고 따뜻하다. 어른으로서 잠시 잊고 있었던 따뜻함과 뭉클함 느낄 수 있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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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블렌디드 프로젝트 수업 -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는 BLENDED PBL
김은별.박오종.배현명 지음 / 에듀니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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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렌디드 프로젝트=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드는 의문이었다.

 

블렌디드 러닝이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학습의 장점을 결합한 학습 방식이고 블렌디드 프로젝트는 블런디드 러닝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수업 방식이다. 프로젝트 학습은 특정 주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학습활동이다. ‘학습자 중심,’ ‘실생활과 연결되는 교과서 너머의 배움이라는 점에서 블렌디드와 프로젝트는 찰떡궁합이다.

 

그렇다면 블렌디드 프로젝트 수업이 왜 필요할까?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 하면서 자기 주도성, 창의성, 기획 및 판단력, 비판적 사고력, 의사 소통력, 공감능력 등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러한 역량을 학습자 중심 교육 방법인 PBL을 통해 기대할 수 있어 PBL이 꼭 필요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학습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장점은 우선 실제 교실 상황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는 것이다. , 다양한 온라인 학습도구 및 학습사이트가 안내되어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수업 평가와 관련된 부분이 큰 장점이다. 그리고 책의 초반은 온라인 수업에, 후반은 오프라인 수업 활동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가올 미래 교실은 우리 학생들이 <함께 잘 배울 수 있도록>하는 공간이라는 저자 김은별 선생님의 말씀이 큰 공감을 하며 교사라면 꼭 한 번쯤은 읽어보라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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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루만 고양이 우주나무 그림책 14
원혜영 지음 / 우주나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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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딱 하루만 고양이>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해본 생각일 것이다. 고양이처럼 늘어지게 자고, 몸이 가벼워 높은 곳도 쉽게 올라가며, 뛰어내려도 다치지 않는 점이 매력이다. 그 매력을 동화책에 잘 표현하였다. 주인공 여자아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고양이가 부러워 고양이가 되고 싶어한다. 고양이가 된 아이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학교가는 길도 마냥 즐겁기만 하다. 하지만 엄마가 자기를 못 알아보면 안되니 '딱 하루만!' 고양이가 되고 싶어 한다. 아이의 상상력과 걱정이 느껴져 절로 미소가 난다. 집에 있는 우리 반려묘와 나를 생활을 하루 바꿔보는 상상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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