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학교 매니저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30
안미란 지음, 홍정선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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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라는 이름의 역할이 참 어렵다고 생각이 든다. 아이를 키우면서 항상 고민하지만 정답은 없다.

요즘 나오는 수 많은 양육서와 지도법이 도움이 되지만 어디 자식 키우는 것이 책 대로 되는가?

책 속 주인공 범수.. 그 뒤엔 엄마가 있다. 일명 헬리콥터 엄마.

자녀의 모든 학교생활과 앞으로 장래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챙겨야 하는 엄마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 기대에 다 부응해야 하는 범수도 안되어 보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스트레스(?) 받은 범수 엄마도 한편으로는 안타깝다. 범수가 마마보이로 낙인되면서 좋아하는 친구에게도 고백을 거절당하고 대회발표도 망치고 하는 과정에 포기하지 않고 자신 스스로 해내겠다고 다시 마음먹는 과정은 참 좋았다. 물론 스스로 주도성을 가진 솔지가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엄마들이여~~ 내 아이를 믿어주자!!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잘 할 것이다. 이미 그대란 엄마라는 이름만으로도 아이에게 큰 힘을 가진 자이니 더 이상 아이에게 최고의 엄마가 안되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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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워도 돼요? 지원이와 병관이 9
고대영 글, 김영진 그림 / 길벗어린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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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가면서 친구들과 있었던 이야기를 집에서 하게 된다. 그 때마다 부모로서 중심을 잡아 이야기 하고자 하지만 우리 아이말만 듣는 경우라 100%으로 믿지 말자 하면서도 아이편에서 생각하는 일이 더 많아진다. 책 제목을 보고 내 아이가 물어본다면 나는 뭐라고 대답할까? 누구랑 싸운다고 물어보고 왜 싸우고 싶은지도 물어볼 것이다.

이 책에서도 병관이가 힘이 약한 짝지를 만나고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힘을 나름 기르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결을 하지만 선생님과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해결방안을 생각해 보게 한다.

요즘 학교폭력 왕따로 인해 마냥 참아라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부적절한 방법으로 괴롭히는 친구에게 항상 바르고 도덕적인 말과 행동으로 대응하라고 해야 할지 부모로서 고민이 많다.

이 책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아이들에게 대답하고 가르쳐야 할 것을 보여주지만 한편으로는 이대로만 해결된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아이들이 병관이 처럼 두려움 속에서도 자신 스스로 헤쳐나가고자 하는 용기가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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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할머니는 100살 - 촌수와 호칭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17
이규희 글, 신민재 그림 / 책읽는곰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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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마자 표지그림을 유심히 보았다.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왕할머니 모습과 그 주변으로 서있는 가족들의 모습이 너무 정겨워 보인다. 표지그림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의 웃음소리가 절로 들린다.

 

별이는 100세된 왕할머니(증조할머니)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생일선물 고르기에 여념이 없다. 할머니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 한 명씩 등장할 때마다 그 가족들의 소개와 할머니와 인사하는 정겨운 모습이 절로 웃음짓게 한다. 100세 생신 전날 할머니가 보시던 왕할아버지의 사진에서 힌트를 얻어 멋진 선물을 준비한 별이. 마지막 장면에 온 가족이 할머니가 즐겨 부르시던 노래를 다 같이 부르던 모습은 참 감동스러웠다. 실제 이런 가족이 있으면 그 별이라는 아이는 참 축복받은 아이일 것이다.

 

고령화 시대, 독거노인이 많아지고 있는 이 시대에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시는 할머니는 참 복이 많은 신것 같다. 할머니의 101세 생신의 소원도 너무 귀여우셔서 웃게 만든다. 책 뒤 촌수의 호칭을 정확하게 소개한 점도, 들이 잘 모르는 호칭을 알기쉽게 이야기속 인물들을 등장시켜 설명한 점이 좋다. 할머니와 함께 사는 친구들이 보면 참 좋아라 하겠다. ^^

오랜 만에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읽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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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티미 1 - 몽땅 실패 주식회사 456 Book 클럽
스테판 파스티스 글.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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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실패 주식회사라니... 처음에는 모든것을 다 망쳐버리게 만드는 회사인 줄 알았다.

그런데 자신의 이름 실패(원래이름은 실페)과 동업자 몽땅을 따서 만든 회사이름인데  참 재미있다.

책의 티미는 탐정 그것도 명탐정이 되고픈 친구이다. 단서도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탐정일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절태 티미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보는 사람이로 하여금 그의 실패가 짜증나거나 걱정스러운 것이 아니라 왠지 웃음나게 하고 응원해 주게 하는 힘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실패는 하지 말아야 하며 하면 큰일나는 것이라고 느끼는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참 좋아할 것 같다. 미국 어린이도서 베스터셀러라고 하더니 그 명성값을 톡톡히 한다.

이 책의 시리즈가 있다고 하던데 꼭 사서 봐야겠다.

기존의 동화책과는 다소 다른 책 구성도 마음에 들고 실제 아이가 쓴 것처럼 군데 군데 재미있는 그림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실수많고 허점 많은 티미이지만 그가 가진 잠재력! 다음 편에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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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이가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77
송미경 지음, 서영아 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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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이가> 책 속에 이야기를 읽는 동안 어린시절에 엉뚱한 상상을 하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만들어 놀던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모두들 그렇겠지만 어린시절엔 일어날 수 없는 일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으니까..

이 책이 너무나 참신했던 것은 아이들이 한 번 쯤 상상해 본 일을 너무나 잘 표현한 것과 현재 우리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들을 이야기속에 잘 묻어나게 한 점이다.

이야기 모두 재미있었지만 <없는 나>나 <귀여웠던 로라는>는 특히 재미있었다. 자신의 생각보다 엄마의 생각대로 움직여야 하는 로마의 표정이 너무나 슬퍼보여서 마음에 더욱 걸린다. 어쩌면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심 내 생활을 돌아보게 한다.

 

새로운 종류의 새로운 느낌의 책!

별 10개도 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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