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할머니는 100살 - 촌수와 호칭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17
이규희 글, 신민재 그림 / 책읽는곰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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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마자 표지그림을 유심히 보았다.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왕할머니 모습과 그 주변으로 서있는 가족들의 모습이 너무 정겨워 보인다. 표지그림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의 웃음소리가 절로 들린다.

 

별이는 100세된 왕할머니(증조할머니)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생일선물 고르기에 여념이 없다. 할머니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 한 명씩 등장할 때마다 그 가족들의 소개와 할머니와 인사하는 정겨운 모습이 절로 웃음짓게 한다. 100세 생신 전날 할머니가 보시던 왕할아버지의 사진에서 힌트를 얻어 멋진 선물을 준비한 별이. 마지막 장면에 온 가족이 할머니가 즐겨 부르시던 노래를 다 같이 부르던 모습은 참 감동스러웠다. 실제 이런 가족이 있으면 그 별이라는 아이는 참 축복받은 아이일 것이다.

 

고령화 시대, 독거노인이 많아지고 있는 이 시대에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시는 할머니는 참 복이 많은 신것 같다. 할머니의 101세 생신의 소원도 너무 귀여우셔서 웃게 만든다. 책 뒤 촌수의 호칭을 정확하게 소개한 점도, 들이 잘 모르는 호칭을 알기쉽게 이야기속 인물들을 등장시켜 설명한 점이 좋다. 할머니와 함께 사는 친구들이 보면 참 좋아라 하겠다. ^^

오랜 만에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읽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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