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독립선언 - 교사가 만들어가는 교육 이야기 교사독립선언 1
실천교육교사모임 지음 / 에듀니티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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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자신의 속내를, 아픔을, 과거를 드러내기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특히 교사로서 가지고 있는 고민과 아픔과 과거의 실수를 다 이야기 하고자 마음먹기는 너무나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 누군가의 용기와 도전때문에 또 다른 누군가는 위로가 되고 희망을 품는다.

<교사 독립 선언> 을 읽으면서 '교육' '학교' 에 관한 폭 넓은 시야와 반성적 사고에 놀라고 각 선생님들의 고민과 아픔을 나도 겪어봤기에 가슴이 먹먹해져 몇 번이나 책을 쉬었다 읽었는지 모른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고 실패하면서 성장하지만 교사이기 때문에 더 잘해야 한다 완벽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했던 내 모습이 회의가 느끼는 요즘 참 고마운 책이다. 나와 같은 생각과 고민을 다른 누군가도 하고 이미 겪어본 선배교사의 조언이 나에겐 숨통을 트여 주는 것 같다.

모든 교사의 생각이 같을 수 없다. 다만 조금이라도 같은 고민을 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이미 실천한 것을 애기해 준다는 것, 그 용기와 위로가 참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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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따라가요 -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지리 그림책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지리 그림책
박승규 지음, 김찬우 그림, 김성은 기획 / 토토북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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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지리 그림책> 한강을 따라가요는 '한강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한강의 시작, 한강이 흘르며 만나는 물줄기, 그 주변의 동식물들, 사람들의 생활 모습 변화, 현재의 서울 모습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한강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리 책인데 그 안에 과학도 있고 설화도 있고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는 이유도 제시한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강이 어떻게 흘러 들판을 만들고 도시를 만들게 하는지, 강이 우리에게 어떤 이로운 점을 주는지, 강으로 인해 지형이 어떻게 변하는지 등을 아주 쉬운 단어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점이다. 또한 한강 주변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미처 알지 못했던 한강 주변의 역사를 한 눈에 들어오게 제시한 점이 좋았다.

이 책과 함게 이책 내용을 담은 DVD과 함께 되어있다면 아이들이 물의 흐름에 따라 한강을 여행하는 기분을 더욱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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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짤뚝이 사계절 저학년문고 11
안미란 지음, 김종도 그림 / 사계절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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쩔뚝이는 태어나서 부터 약해고 커서도 다른 참새보다 약했다. 설상가상 다리까지 다쳐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다리를 절게 된다. 태어나서 부터 약한 쩔뚝이 때문에 쩔뚝이 엄마, 아빠는 걱정이 많지만 결국 혼자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야 세상에 남을 수 있다는 알기에 쩔뚝이를 독립시킨다. 이 부분에서 요즘시대의 부모들을 생각해 봤다. 헬리콥터맘, 캥거루족 등 부모의 힘이 아니면 제대로 할 수 없는 아이들이 많은 요즘 쩔뚝이 부모의 결단은 위대해 보였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겨울을 나고 봄을 맞았지만 쩔뚝거리는 다리때문에 쩔뚝이 자신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하찮게 봄으로써 짝을 만날 기회를 놓기게 된다. 이 자포자기 심정이 결국 사람의 손에 잡히는 결과로 이어져 쩔뚝이는 큰 고비를 맞는다. 쩔뚝이 스스로 자신을 가둬놓은 그 공간에서 죽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새장속에서 다시 자신를 다시 돌아보는 짤뚝이..

그 과정에서 쩔뚝이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새로운 도전이며 시도인 것이다.

결국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용기를 가지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했던 짤뚝이, 그 시작은 자식의 나약함과 부족함을 알지만 자식 스스로 살아가고 헤쳐나갈 수 있도록 믿고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한 부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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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비밀 기지로 놀러 와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47
구세 사나에 글.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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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참 안됐다. 우리 어릴 때만 해도 산이며 강이며 이리 저리 뛰어다니고 온 동네를 누비고 다녔다. 그 시절에 올챙이, 개구리, 잠자리, 매미, 가재, 송사리 등 온갖 곤충과 동물들을 잡아 놀기도 하고 산의 꽃과 열매를 실컷 만지고 먹고 할 수 있었다.

이 책도 그 시절의 이야기이다. 2명의 남자아이가 자기들만의 비밀기지를 만들어 자기들만의 모험과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인데 우리 세대 사람들이면 한 번 쯤은 겪어 봤을 경험이다.

그림도 내 어린시절의 장면을 보듯이 자연스럽고 한 눈에 들어온다.

보면 볼 수록 이런 환경들이 사라져 버린 것을 안타까움이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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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와 굴뚝새 - 함께, 더 높이
제인 구달 글, 알렉산더 라이히슈타인 그림 / 토토북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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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날기 대회가 열린다. 많은 새들이 서로가 최고라고 말하지만, 날아오를 수 있는 높이는 새들마다 달랐다. 결국 하늘에는 새 한 마리만 남았다.  독수리이다.

독수리는 당연하듯이 '내가 이길 줄 알았어"라고 말한다. 하지만 독수리 보다 높게 나는 새가 있었으니..

 

이 책은 침팬지의 어머니인 제인 구달이 직접 쓴 책이다. 다른 생명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이유와 가치를 이야기 통해 전해준다. 경쟁보다 협동, 공생과 공존이 가지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현재의 교육제도가 경쟁을 강조하지만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사회갈 사회는 협동과 공존이 더 필요한 시대이다. 도움을 받았다면 기꺼이 고마워하고 내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에 고민하지 않고 나설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많다면 훨씬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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