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손님 그림책이 참 좋아 47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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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표지를 보고 우리 아이들이 앗 이상하게 생긴 아이다. 그래서 이상한 손님인가?라고 한다. 솔직히 지금 어린이들처럼 똘망똘망하게 생기지는 않았다. 그런데 싫지만은 않은지 궁금하다 책을 본다.

 

비가 오늘 늦은 오후, 어두컴컴한 집에 이상한 손님이 '형아'라고 말하며 나타난다. 어려보이기도 하는데 옷은 할아버지들이 입는 한복을 입었다. 무섭기도 하지만 집을 못찾겠다는 손님이 안쓰러워 보여 이것저것 먹을 것을 챙겨주게 되는데... 음식을 먹고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는 손님때문에 주인공과 그 누나는 정신이 하나도 없다. 과연 그 손님의 집을 어떻게 찾아 줄 수 있을까?

 

독특한 그림책 표현방식으로 참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다. 내용도 좋지만 책 속에 표현되어 있는 디테일들이 현재 아이들의 삶을 잘 반영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빠져들게 만든다. 냉장고 속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인기있는 음식 브랜드까지 표현한 점에서 또 감탄하게 된다. 언제나 새 책 출간이 기다려지는 작가라 이번에도 너무나 만족스럽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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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표현하는 열두 가지 감정 - 내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잘 다스리자! 생각을 더하면 1
임성관 지음, 강은옥 그림 / 책속물고기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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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잘 운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에 울음만큼 편리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 울음으로 부모는 그 상황 속에서 울음의 원인을 유추해 낸다. 허나 것도 아이가 3살 미만일 때 통한다. 그 이상 아이가 크게 되면 말로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길 원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이 쉬울까? 아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누구나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니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기만 해도 상대방에게 오해살 일도 , 마음이 상해서 슬퍼하거나 화낼 일도 많이 줄어드지 않을까 싶다. 이렇듯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은 삶 속에서 정말 중요한 일이다. 특히 학교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울음을 터트리는 경우가 많은데 <나를 표현하는 열두 가지 감정>을 부모와 함께 읽고 이해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를 표현하는 열두 가지 감정>은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지 예시를 보여주고 그 감정이 가진 뜻을 설명한다. 또한 아이들 스스로가 감정의 주인이라는 것을 계속 상기시킨다. 이 책의 큰 장점은 단지 이런 감정은 이런거다라고 단편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상황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정확히 알고 잘 다룬다면 어떤 문제가 닥쳐도 슬기롭게 해쳐나갈 수 있도록 생각의 실마리를 던져주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감정 일기를 통해 스스로 나를 돌아보고 내 감정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무엇보다 책의 목차에서 다 다루지 못한 감정들도 책 뒷편에 자음자 순서대로 정리하여 한 눈에 볼 수 있게끔 한 점도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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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6,767번째 지진이 났어요! - 지진학자가 알려 주는 지진의 모든 것 길벗어린이 지식 그림책 5
마티외 실방데 지음, 페르스발 바리에 그림, 김영신 옮김 / 길벗어린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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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학자?! 지질학자는 한 번씩 들어봤어도 지진학자는 또 처음이다. 당연히 '지진'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과학자가 있을건데 '지진학자'는 다소 생소하다. 이 책은 지진을 연구하는 지진학자 쓴 책이이다. 그래서 책 뒷 부분에 지진학자에 대한 소개글이 있다. ‘지진학자’라는 직업을 소개하며 지진학자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지진 관측소에서는 어떻게 지진을 연구하고, 지진 발생 횟수를 측정하는지, 또 지진에 관한 어떤 연구를 하는지를 알려 준다.

 

《2,556,767번째 지진이 났어요!》에서는 새로운 땅에 빌딩, 학교, 아파트 등이 가득한 도시를 건설짓고 하는 사람과 그 땅에서 오래 살며 지진 횟수를 세고 있는 인디언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 도시를 건설하고자 지진을 대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건물을 짓지만 계속 실패한다. 이를 본 인디언의 조언이 참 와 닿는다. 결국 모든 것은 자연의 힘을 이길 수는 없으니 말이다.

 

 '지진'에 관한 학습만화나 동화책이 많다. 다른 책들과 차이점이라면 '지진학자'를 소개하고 이 책을 그리기 위해 어떤 방법과 도구를 사용했는지 제시한 점이다. 초등 중학년에게 적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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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 이게 바로 미래야!
제시 하틀랜드 지음, 피노 옮김 / 책읽는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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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지금이 4차 산업혁명시대라고 말한다. 솔직히 잘 몰라 인터넷에서 그 뜻을 찾아보았다.

 

4차산업혁명 :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

 

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 지능정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3D 프린팅,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여러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되어 실세계 모든 제품·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4차 산업혁명 (IT용어사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그럼, 우리 아이들이 이끌어야 할 시대에서 꼭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는 창의력이 어디 가서 배우면 되는 것이 아니니 부모된 입장에서 우리 아이의 미래애 대해 걱정이 앞선다. 그런 의미에서 창의력을 현실로 만들어 낸 스티브 잡스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읽어보는 것이 좋아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은 스티브 잡스가 2011년 암으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그의 모든 것을 바쳤던 생을 어린이들에게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위해 만화 형식으로 표현하였다. 만화이기는 하나 뭔가가 새롭다. 13개 파트로 구성된 <스티브 잡스> 이야기는

그의 일대기를 총정리한 시대적 배치부터 문학과 과학및 모든 분야를 섭렵하여 융합적 사고를 이끌어 낸 열정을 이 책에 담아내고 있다. 그림이 글보다 많지만 글 속의 내용은 초등 고학년에게 맞아 고학년 어린이에게 추천한다.

 

"여러분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허비하지 마세요. 어떤 철학과 이론에도 무조건 기대지 마세요. 그러면 자신의 삶을 다른 사람의 생각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간절히 원하고 끊임없이 도전하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를 내어 여러분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것입니다. 마음과 직관은 여러분이 진짜 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알고 있으니까요"

-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 축사 에서

나의 생각으로 사는 삶! 원하는 것을 도전하며 사는 삶!

너무나 어렵고 실천하기 어려운 이 삶을 살고 간 스티브 잡스를 떠올이며 나와 우리 아이의 삶도 그러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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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인류의 역사 - 빙하기부터 현재까지 이야기로 만나는 세계사 토토 생각날개 35
디터 뵈게 지음, 베른트 묄크 타셀 그림, 박종대 옮김, 최호근 감수 / 토토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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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인류의 역사》는 이 책의 주인공인 매머드 할아버지의 후손을 중심으로, 한 가족의 역사를 들려주면서 세계사의 흐름을 보여준다.

옛날에는 다소 어렵고 딱딱한다른 역사책과 달리 요즘은 재미있게 구성된 역사책이 많이 나오는데,《매머드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인류의 역사》도 빙하기부터 현재까지의 세계 역사를 가족의 이야기로 풀어내서 재미있게 구성된 책이다. 단순히 세계역사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넣어 우리 삶 자체가 역사의 한 순간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 한 것이 좋았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우리가 현재 살고있는 시대가 나온다. 엄청나게 바뀐 세상에 놀라는 매머드 할아버지..그림속에 사람들은 저마다 기계를 하나씩 들고 그 속의 작은 화면만 들여다 보고 있다. 참 현실적이고 슬프게 느껴졌지만 매머드 할어버지는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우리들의 이야기는 계속되니 정신을 바짝 차리라고 이야기 한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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