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조안 해리스 지음, 김경식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멋졌어요. 어제 완전히 몰입해서 읽었어요. 맛깔스런 문장, 초콜렛, 케익, 커피, 헤이즐럿. 사랑과 연민, 독선과 강요, 정결과 쾌락, 행복, 기쁨, 증오, 공포, 죽음, 사육제와 부활제, 봄의 여신, 성 프란체스카, 마녀, 집시, 기타 등등.


영화는 제대로 못봤지만, 거기서 상상했던 것처럼 이야기는 달콤 쌉싸름한 초콜렛 맛이 납니다. 신비하면서도 현실적이고, 따뜻하면서도 더 없이 냉혹하군요. 삶에 대한 모든 것을 아우르며 보여주는 것 같아요. 아,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숨을 몰아쉬며 현기증을 느낄 정도로, 정말로 매혹적인 소설이었다는 것만 말해 둘 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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