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tique 판타스틱 2007.12 - Vol.8
판타스틱 편집부 엮음 / 페이퍼하우스(월간지)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저번에 신정아 기사가 뜬금없다고 뭐라고 했더니 이번엔 시사문제와 은하영웅전설을 크로스 시키는 센스라니. 확실히 점차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좌백의 무협단편이 끝났다. 무협다운 이야기였다. 복수로 점철된 삶. 황폐하고 신경질적인 삶. 그것이 바로 무협이 아닐까. 진정 도와 의리를 말하는 삶이라면 그렇게 칼들고 설칠 일도 없겠지. 소오강호같은 느낌도 나고.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어. 기나긴 순간. 아무래도 제목이 스포일러 같다. 기나긴 순간이지... 으음... 내 예상이 맞지 않으면 좋겠다. 늑대인간의 이야기도 기대된다. 디오티마는 제발 단행본이 빨리 나오면 좋겠다. 오늘의 배명훈 단편은 그분의 다른 글들에 비해 조금 어딘가 빈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 극단적인 결말을 맞기엔 그다지 심각하다던가, 긴박하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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