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tique 판타스틱 2007.7 - Vol.3
판타스틱 편집부 엮음 / 페이퍼하우스(월간지)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받아보았슴둥. 다 읽진 않았슴둥. 여전히 역사속의 나그네는 안 읽히심. 로저 젤라즈니는 싫어하진 않지만 이번에는 조금 밀어두었삼. 장르문학 고교 라비린스라든가, 제목도 잊어버린 하드보일드 탐정 만화라든가 하는 것들은 그냥 심심한 재미로 보았지만 그래도 괜찮은 편. 좋았던 건 역시 마크로스의 패러디 마도로스! 배명훈님은 거울 때부터 좋아하는 작가다. 서정적이면서도 유쾌한 글, 우리나라 SF가 반짝반짝 빛을 발하는 것을 보니 나도 기쁘다. 샌드킹은 어디서 본듯한 결말이긴 하지만 그 섬뜩함이라든가 묘사가 맘에 들었다. 아 어디서 본 것 같다는 건 아마도 에드거 앨런 포의 괴기소설들에서 온 듯. 그리고 아이스크림과 공감각에 관한 소소한 판타지가 좋았슴둥. 나도 공감각을 갖고 싶다! 기사들은 그냥 밍밍했심. 우리 회사 책이 신각 리스트에 있어서 기뻤심. 일단 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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