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열정기백쌤의 유튜브와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던 사람으로서,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반사적으로 이벤트에 신청하게 되었다. 특히나, 책 제목을 보자마자 소름이 돋았던 것은 이 책의 제목이 매일매일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듣는 질문 1위이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 책을 교실에 가져가서 책상 위에 올려두니, 아이들이 깔깔대며 '선생님, 책 제목이 너무 익숙한데요!' 라고 한다. 그렇다면 수없이 들었던 이 질문에 나는 그동안 어떻게 답했던가? 아이들이 이런 질문을 할 때 내 답변은 주로, '글쎄, 아직 안 정했는데..', '비밀이야~', '피구는 안해' 등으로 간추릴 수 있다. 그만큼 체육은 아이들이 하루 중에 제일 기다리는 시간이자, 뭐할지가 너~무나 궁금한 과목이다. 그런데 나는, 교사로서 우리반 아이들의 욕구를 다 충족시켰을까? 나는 과연 '진짜 체육 수업'을 하고 있었을까?
뭔가 모르게 체육 수업을 할 때마다 '아쉬움'이 있었다. 심지어 대학교 때 체육 심화전공이었던 사람으로서, 어떻게 체육을 가르쳐야 하는지 나름 깊이 있게 배운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체육수업은 늘 어려운 수업이었다. 어려웠던 이유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아이들은 그저 재밌는 '경기'를 하고 싶어한다. ->매번 재밌는 경기 찾느라 '일회성 게임' 찾기에 급급
2)체육수업을 시작부터 끝까지 어떤 흐름으로 이끌어가야 할 지 체계를 갖고 있지 않다.->막상 학습목표 생각 못함.
3) 기능 시범을 보일 때 망설여지는 종목들이 몇몇 있음.
['선생님, 오늘 체육 뭐해요?] 는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나에게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