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리듬 훈련
심재원 지음 / 사람in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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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책 가운데 가장 많은 책 중에 하나가 영어 학습에 관한 책이 아닌가 쉽다. 생각해 보면 나도 학창 시절에 영어 학습을 위한 다양한 책을 읽은 것 같다. 발음 및 어휘에 관한 책은 나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읽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고 직장에 와서도 회화를 잘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싫은 책을 어느정도 다 읽거나 중용한 논점이라도 훓어본 기억이 난다.

 이 책은 책 제목대로 영어라는 언어의 리듬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하는 책이다. 굳이 종류를 따진다면 발음 및 억양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구성이 한달 동안 완독할 수 있도록 20일 치 학습 단위로 구성되어 있어 하루에 조금씩 따라하기에 좋다. 책을 읽는 다는 느낌보다 하루에 조금씩 시간을 내어 따라한다는 생각으로 읽어보았다. 

 사람의 영어 실력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하루에 30분 이내면 부담없이 하루치 학습이 가능하다. 이 책을 읽어 보니 빨이 이 책을 끝내려는 양에 대한 욕심보다는 순서에 상관없이 관심가는 부분 먼저 훓어보는 방법이 훨씬 효과적이었다. 왜냐하면 언어라는 것이 논리적인 주제 및 이해에 관한 학문이 아니라 연습 및 익숙해지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나의 영어 회화 실력은 객관적으로 중급정도이다. 일상 적인 대화나 내가 잘 아는 전문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소통에 불편이 없지만 영어나  Native speaker의 빠른 말에는 잘 이해할 수 없는 정도의 실력이다. 중급 정도의 실력을 가진 독자에게는 조금 쉬울 수도 있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리듬에 관한 생각을 안해보았거나 연음에 대한 정리를 안 해보았다면 매우 관심이 가는 내용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졌던 조금의 부정적인 생각은 이 책의 리듬 훈련은 이 책 내용을 통해서 완성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리듬은 영어에 익숙해지면서 영어를 생활화 하면서 저절로 익혀지는 것이지 책을 통한 한달 치 학습을 통해 익혀지기는 쉽지 않을 수 있기에 ... 이 책은 보조적인 참조용 책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듯 싶다. 마치 영어 사전을 필요할때마다 가끔씩 찾아보는 보조적인 역할로 이용하듯 말이다. 어휘력을 늘리려고 영어 사전만 공부하는 사람들을 가끔 봤고 영어 사전을 통째로 읽어봤다는 친구도 있었지만 그 들의 영어 실력은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영어 공부를 오랜만에 시작하려는 사람, 영어 공부는 많이 했지만 회화에는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 책을 한번 가볍게 살펴보면 도움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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