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책 속에 위대한 위인과 패배자의 구분에 대한 다음과 같은 힌트를 던진 것 같다.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뛰어난 리더들은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잘 다루는 솜씨를 갖고 있었다"
굳이 위인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직장 생활할 때를 기억해보면 본 받고 싶은 임원들은 경쟁자들을 잘 다루었다. 겉으로는 신사적이나 업무 내적으로는 냉정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세계사 속의 위인들도 삶의 이력 내내 순탄하기가 이렇게 어려운데 우리나라는 더욱 어려운 사회인 것 같다. 예전부터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경쟁자, 주변인들의 시기와 질투로 영웅으로 남기 어려운 사회인 것 같다. 역대 대통령만 보더라도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후 순탄하게 마무리한 대통령이 드물다. 물론 명확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은 당연한 결과이지만..
대통령까지 언급하지 않더라도 조금이라도 유명해지거나 잘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무너지는 건 너무 쉽다. 예전에 했던 말 한마디, 스캔들, 가족의 문제, 편집된 영상 하나로 바로 나쁜 놈이 된다. 특히 뛰어난 외모나 특출난 언변으로 주변에 콤플렉스를 줄 만한 사람이면 더욱 그렇다. 점점 포용하지 못하고 다양한 사고를 수용하지 못하는 사회가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