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는 야구이다. 그렇다고 사회인 야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스포츠 시청 관점에서 그렇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야구에 대한 책은 그동안 거의 안 읽은 것 같다. 반면에 축구에 대한 책은 간간히 읽은 것 같다. 뮤리뉴 감독에 대한 책도 기억이 나고 유럽 축구 클럽에 대한 책도 최근에 읽어보았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이 읽어보았다.
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시구하던 프로야구 개막전도 기억이 난다. 1982년 프로야구 시작부터 지금까지 프로야구에 관심이 없던 시기가 없었으니 꽤 충실한 프로야구 팬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응원하던 야구팀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니 이처럼 응원팀을 바꾸기 어려운 스포츠도 없을 것 같다. 아마 다른 야구 팬들도 비슷할 것이다.
이 책은 허구연 해설이 쓴 프로야구에 관한 책이다. 내용은 프로야구 출범부터 현재까지의 구단, 선수, 인프라 등 프로야구 산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나처럼 거의 40년 프로야구 팬에게 취향 저격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