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유혹하는 사회학 - 부르디외 사회이론으로 문화읽기
김동일 지음 / 갈무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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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2시 <예술을 유혹하는 사회학> 출간 기념 저자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책 출간과 함께 저자 강연 이벤트를 준비한 건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출판 활동을 하면서 가장 설레는 일이 있다면 독자 분들과 저자 선생님을 잇는, 저자 강연을 준비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AIS(270).jpg(2010.12/ 갈무리/ 김동일)

책을 서점에 보내고 나면, 어떤 독자 분들이 갈무리 책을 읽으시고, 갈무리 책을 통해 무엇을 얻게 되시는지 항상 궁금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강연회에 오시는 한 분, 한 분을 뵐 때마다 살짝 긴장이 되기까지 합니다.*_*!

special_lecture(550).jpg 

오늘 이벤트의 조금 더 특별한 점은 정말로 많은 독자 분들이 참석해주셨다는 것인데요. ‘예술은 사회에, 그리고 사회는 예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하는 문제는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고민되고 있고, 그만큼 삶의 중요한 문제 인 것 같습니다. 독자분들의 참여를 통해 갈무리 책의 츨긴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보게 됩니다. 그리고 독자분들께서 이러한 고민들을 조금이라도 풀 수 있는 자리였기를 바랍니다. 

오늘 김동일 선생님의 강연 가운데 특히 와 닿은 부분이 있었는데요. 예술을 본질로서 파악하지 않고 실천(practice)으로서 사유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작품을 평가하기를 거부하고 작품의 시 ․ 공간적 맥락 속에서 작품을 바라보는 태도를 짚어 주셨는데요. 지배계급이 예술을 향유하는 방식은 오늘날 우리의 삶이 동질화 되고, 하나의 가치를 위해 삶을 경쟁시키는 맥락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또 국내 미술관들이 대변하고 있는 사회계급들을 분류 하시면서, 대안 공간이 더 적극적으로 철거민들, 이주민들과 같은 다중들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주장하셨는데요. 장과 사회의 관계에 관한 적극적인 해석을 통해, 장내 투쟁이 사회공간의 권력관계를 역전하기 위한 분투로 이해되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많은 분들과 대화하지 못한 게 아쉬운데요.^^;  또 준비했던 저자 사인회를 깜박하고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ㅠ 아직 미흡한 점이 많은 행사이지만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늘 참석해주신 독자 분들께 정말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신청하시고 미처 오시지 못한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럼 언제 일지는 모르지만 다음 행사 때 다시 뵙겠습니다.*_*!매일 매일 활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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