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의 수수께끼 1
이덕일 / 김영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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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즐거워야 한다고 (감히)생각한다.

그러나 가볍게 읽히는 역사물을 떠올리면 어쩐지 구입이 망설여 지는 면이 없지 않다.

이는, 가벼운 책에  비용을 지불하기 싫은 본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역사의 수수께끼>시리즈는 손에 들자마자 단숨에(?) 다 읽어 버렸다.

물론 새로운 시각(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으로 우리역사를 바라본다는 사실과, 근자에 메스컴에서도 한번씩 비슷한 내용을 상기시켜주고는 하여 새로운 무엇무엇이 있다는 유행감각도 한몫을 한것 같았다. 

굳이 시비를 걸자면, 매끄럽지못한 논리전개와 세련미가 이쉬운 편집이 격을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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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 - 전2권 세트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지적 호기심의 충족!!'

 추리소설로서의 스릴과 중세 기독교에 대한 낯선 대면이 설레이는 소설이다.

물론,  <장미의 이름>보다는 훨씬 가볍고 경쾌한 보폭으로 읽을 수 있다.

기호학과 기독교역사가 믹서된 이야기의 전개는 치밀한 구성과 심리묘사로 대변되는 기존의 추리소설과의 차별성을 극명히 보여준다.

이전부터 중세에 대한 호기심을 품어온 독자라면 다음 수순의 독서를 권하고 싶다.

먼저, 호르스트 푸어만의 <중세로의 초대>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읽고 난 후 <다빈치 코드>를 읽는다면, 먼저의 작품들로부터 베어나오는 중세시대의 걸쭉한 시대배경을 전채삼아 훌륭한 본식을 즐길 수 있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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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지평선 ㅣ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33
제임스 힐튼 지음, 이경식 옮김 / 문예출판사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샹 그릴라!!

어느 퀴즈프로그램에서 출제된것을 본적이 있었다.

일상에 쫒기어 사는 현대인들에게 이상향이란 어떤것일까?

<어느 호젓한 호숫가 방갈로에서 아내는 갓 낚아올린 생선을 굽고 애들은  물가에서 물장난을 치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갓 볶은 헤즐럿커피향에 이웃집 아저씨가 맛갈스런 와인 한병을 들고 찾아오고......>

뭐 대충 이런 분위기 일까?

소설류나 드라마를 잘 보지않는 취향인데 우연히 접하게 된 책이었다.

극적인 반전이나 이야기의 속도감에 빠져드는 일반적인 추리소설과는 사뭇 다른 색깔이 이채로웠다.

근원적인 인간의 욕망(죽음, 쾌락, 재물)을 자극하며 다가서는  라마승려의 달빛같이 감미로운 철학강의는 일상에서 늘상 초라하게만 느껴지던 자신을 전혀 새롭게 인식하게 하기에 충분한 묘한 느낌을 주었다. 

마지막 장을 덮고서도 한참동안 나는 엄청난 사상적 외도(?)를 하고 돌아온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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