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지의 깨끗한 매력이 잘 드러나는 영화

성원 - [초특가판]
마초성 감독, 장백지 외 출연 / SRE (새롬 엔터테인먼트) / 2000년 7월

성원은 다소 유치하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정말 감동하면서 본 영화였다... 앞을 보지 못하는 남자가 다시 앞을 보게 되서 잠시동안 사랑했던 여자 옆을 지키다 다시 돌아가는 순애보적인 내용이여서였을 지도 모른다...마지막 여자와 남자가 헤어지는 부분에서는 조약한 그래픽; 때문에 좀 그런 좋은 기분을 망쳐버렸던 것을 제외하고는 좋은 인상을 주었던 영화로 기억하고 있다... 장백지의 깨끗한 매력도 이 영화의 강점이다..

유쾌한 영화..하지만 왜 신부가 도망다닌다는 거야!

런어웨이 브라이드 - 할인행사
게리 마샬 감독, 줄리아 로버츠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5년 2월

귀여운 여인에서의 최강 커플이었던 리차드 기어와 줄리아 로버츠가 다시 만났다..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었던 영화다..이 영화는 자꾸 도망치는 '신부'에 초점을 맞췄어야 했는데, 그 영화으 초점이 어긋난 것 같아서 약간은 아쉽다...

결국은 도망다니는 신부가 왜 도망다녔는지 그 이유는 한마디도 설명하지 않은 채 영화가 끝난다...이런 구조면에서의 아쉬움은 있지만, 유쾌하게 기분전환을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한창 멕 라이언의 뒤를 이은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줄리아 로버츠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줄리아 로버츠를 단숨에 지금의 자리로 끌어올린 영화

귀여운 여인 - 할인
게리 마샬 감독, 줄리아 로버츠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5년 7월

이 영화의 단점, 그것은 영화속에서 포장되는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전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다...솔직히 그런건 거부감이 들지만 좋아하는 두 배우 줄리아 로버츠와 리차드 기어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다...너무 유명해서 설명할 필요조차 없는 이 영화의 주제가도 계속 귀에 맴돈다...줄리아 로버츠나 리차드 기어의 팬이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행복한 포레스트 검프, 하지만 그 이면에는?

포레스트 검프 - [할인행사]
로버트 저메키스 (Rorert Zemeckis) 감독, 톰 행크스 (Tom Hanks) 외 / 파라마운트 / 2007년 4월

포레스트 검프는 어린 시절에 정말 감동깊게 보았던 영화였다.. 주연인 톰 행크스의 호연도 호연이거니와 탄탄한 시나리오도 그 깊은 인상을 남기는 데 한 몫을 했다...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 영화의 곳곳에는 미국식 영웅주의가 너무 곳곳에 잠재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돌연 거부감이 밀려오기도 한다..그러나 그런 관점을 배제하고 감상한다면 분명 훌륭한 영화이긴 틀림없다...대부분의 이런 영화들이 그러하듯이 교훈도 안겨주고 말이다...좀 더 너무 미국적이지 않았다면 이 영화의 모습은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본다...

네 정체가 뭐니?

후아유 - [할인행사]
최호 감독, 조승우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3년 4월

후아유는 바뀐 생활과 사랑 풍속도를 여실히 보여준다...과거 히트했었던 영화 접속과 비교해 보더라도 인터넷과 관련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해왔구나..그에 따라 그런 가상공간 안에서의 사랑도 바뀐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이나영과 조승우의 상큼한 연기도 좋았다..(두 사람 다 너무 좋아하는 배우이다..)간간히 깔리는 영화음악들도 젊은세대들의 입맛을 잘 표현했고...특히 조승우의 노래솜씨도 정말 기억에 남는다! 오랜만에 기분좋아지는...그런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