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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도에 침묵하실 때
제럴드 L. 싯처 지음, 마영례 옮김 / 성서유니온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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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많은 신앙서적중에서 적지 않은 분량이 기도에 관한 책일 것이다. 많은 기도에 관한 책들 가운데 강력하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인 제럴드 싯처는 독자로 하여금 기도에 대한 깊고도 넓은 차원의 세계로 인도한다. 저자는 자신의 가정의 사고를 통한 고통을 통하여 응답되지 않는 기도에 대한 탐구가 시작된다. 저자의 탐구를 따라다가보면 한 계단 기도의 높은 곳으로 이끌임을 받게 된다. 간절함과 진솔함....특히 시편과 예수님의 기도는 압권이었다. 그러면서도 깊은 못지 않는 넒은 시각으로 기도의 지평을 넓혀준다. 제럴드 싯처는 역사학자 답게 구원역사와 기독교 역사를 통해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세상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바뀌고 바뀐 우리를 통해서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서사시를 깨닫게 해준다. 진정 기도기 무엇인지 알기 원하고 기도에 막힘이 있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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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4 - 그리스도의 승리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4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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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방대한 분량이라 손대기를 주저하였던 로마인이야기를 처음으로 읽은 책이다. 그래서 익숙하지 않는 로마의 역사나 용어, 파악되지 않은 저자의 입장 등으로 머뭇거림은 있었지만 한번 책을 잡으면 끝까지 읽어싶었다.

책을 읽으면 단간한 요약식 역사서술이 아니기에 저의 자세한 정보를 통해 빨리 전개되지못한  답답함도 있지만  저자의 풍부한 상상력과 자상한 설명이 탁월한 문장력으로 기술되어 재미있게 읽었다. (다른 로마인이야기에 파고들게 만들었다.) 콘스탄티우스 황제부터 데오도시우스 황제까지의 역사를 통해 역사적 사실의 일반상식과 리더쉽에 대하여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내공을 쌓을 수 있었다.

저자는 콘스탄티우스부터 데오도시우스 황제가 기독교과 깊은 연관 때문에 부제로 '그리스도의 승리'라고 부르고 있다. 탁월한 암부로시우스라는 밀라노의 주교가 데오도시우스에게 끼친 영향력을 볼 때 적절한 부제인 것 같다. 그러나 로마제국 내에서 기독교가 세력을 확장하는 것을 너무 정치, 경제에 맞추어 기독교를 바라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저자가 밝히고 있는 것처럼 기독교 신앙인이 아니기에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하려고 해도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은 지울 수 없었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책을 읽고  이와 같은 리뷰를 쓰는 이유가 마일리지를 적립하려는 의도만 있는 것일까? 이것이 분명 중요한 이유이지만 전부가 아니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내가 책을 읽은 것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또다른 중요한 내적 동기가 있다.  또 다른 독자들의 리뷰를 보면서 풍성한 독서에 대한 도전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요인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처럼 리뷰를 쓰는 동기를 말할 때 이 경제적, 처세적 동기가 있지만 내면적 동기와 분리해서 생각하기 힘들다.  그런데 시오나 나나미의 기독교을 바라보는 입장은 너무 외재적 시각이 강하다.(물론 다른 로마인 이야기가 이러한 관점에서 전개되고 있지만) 황제의 정치적 도구로 인하여 경체적 특혜가 주어지고 이러한 이유때문에만 기독교가 대중화 되었을까? 아니다. 기독교의 순수한 내재적 관점없이 즉 기독교 신앙과 교리적 특성 등이 전혀 언급되지 않아 아쉬웠다.

그러나 기독교인이라면 너무 내제적인 시각이 강하므로 본서를 통해 다른 각도로 바라보는 경험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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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 영혼의 허기를 채워줄 하룻밤의 만찬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데이비드 그레고리 지음, 서소울 옮김 / 김영사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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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을 읽으라'는 유명한 말이 있는 것처럼 책을 읽으면서 책의 내용만이 아니라 저자의 머리도 읽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보통 이러한 책읽기를 의식적으로 염두하면서 책을 읽는데 본서는 그냥 저자의 이력을 읽고 그냥 편하게 읽어내려가면 저자의 진리를 통해 향진 사유의 흔적을 피부로 살갑게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예수님에게 초대된 닉이라는 사람이 바로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1인칭 시점으로 전개하고 있다. 비교종교학과 신학과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사람답게 기독교의 진리를 타종교와 비교하면서도 딱딱하지 않고 저녁식사 풀코스의 대화기법을 통하여 일상의 언어로 잘 표현하고 있다. 내용적으로도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여 독자로 하여금 상큼한 지적, 영적 자극을 가져다 준다. 

아쉬운 점이라면 미국적인 유머와 문화적 배경이 한국어 독자에게는 좀 거리감이 느껴진다. 물론 미국의 독자들은 친숙하겠지만..... 또한 대화의 내용을 약간 신경쓰면서 읽어야 한다. 예수의 말인지 닉의 말인지....

그러나 이러한 살짝 가벼운 신경을 쓰고 두세시간만 투자하면 책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사랑을 새롭게 느끼며 되새기고,  비그리스도인들에게는 기독교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가져다 줄 것이다.

당신에게도 이제 저녁식사 초대장이 배달되었다......초대에 응하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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