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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 영혼의 허기를 채워줄 하룻밤의 만찬 ㅣ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데이비드 그레고리 지음, 서소울 옮김 / 김영사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행간을 읽으라'는 유명한 말이 있는 것처럼 책을 읽으면서 책의 내용만이 아니라 저자의 머리도 읽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보통 이러한 책읽기를 의식적으로 염두하면서 책을 읽는데 본서는 그냥 저자의 이력을 읽고 그냥 편하게 읽어내려가면 저자의 진리를 통해 향진 사유의 흔적을 피부로 살갑게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예수님에게 초대된 닉이라는 사람이 바로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1인칭 시점으로 전개하고 있다. 비교종교학과 신학과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사람답게 기독교의 진리를 타종교와 비교하면서도 딱딱하지 않고 저녁식사 풀코스의 대화기법을 통하여 일상의 언어로 잘 표현하고 있다. 내용적으로도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여 독자로 하여금 상큼한 지적, 영적 자극을 가져다 준다.
아쉬운 점이라면 미국적인 유머와 문화적 배경이 한국어 독자에게는 좀 거리감이 느껴진다. 물론 미국의 독자들은 친숙하겠지만..... 또한 대화의 내용을 약간 신경쓰면서 읽어야 한다. 예수의 말인지 닉의 말인지....
그러나 이러한 살짝 가벼운 신경을 쓰고 두세시간만 투자하면 책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사랑을 새롭게 느끼며 되새기고, 비그리스도인들에게는 기독교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가져다 줄 것이다.
당신에게도 이제 저녁식사 초대장이 배달되었다......초대에 응하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