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통의 교양 - 3,000년간 축적된 모든 지식을 짧지만 우아하게 말하는 법
니혼지츠교출판사 편집부 지음, 김영택 옮김, 모기 겐이치로 감수 / 추수밭(청림출판)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인간이 본래의 인간인 것은
정녕 교양에 의해서이다."
-헤겔-
p. 5
처음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든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어서 지식의 축적이 큰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역설적으로 수 많은 정보가 있어서 정보의 핵심을 찾기 힘들고, 진짜 정보인지, 가짜 정보인지 판단하기 어려워서 이제는 배경 지식과 사고력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의 교양』은 오늘날 우리에게 정보의 바다에서 휩쓸리지 않게 하는 배경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책이라 큰 의미가 있다. 철학, 경영, 심리, 음악, 미술, 건축, 수학, 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다루고 있다.

사상 흐름별로 분류해서 도표로 정리를 잘 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전체의 흐름 파악하기 좋고, 조각조각 있었던 지식들과 기본개념을 정리하고, 한 눈에 보기 좋다.
그리고, 여러 분야를 다루고 약간 어려운 내용도 있지만 대체로 깊이 있게 다루기 보다는 간략하게 소개하는 수준으로 설명해서 크게 부담 없이 교양 쌓기 좋고, 학문 분야별로 더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 알아야 할 기초 지식은 파트 뒤에서 개념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이번에 대학을 가는 학생들이나,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문별로 거시적인 접근을 해서 여러 학문을 알 수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좀더 관심 있는 분야로 진학을 하거나, 그 분야의 책을 더 찾아서 읽을 수 있는 가이드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장점으로, 학문을 접할때 학문의 내용을 먼저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의 교양』은 학문의 원류, 기원부터 시작한다. 학문이 시작된 배경지식을 알 수 있어서 그 학문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을 통해 깊이 있는 지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다소 실망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지식을 쌓기보다는 다양한 학문의 배경지식과 기본 지식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 권유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얻은 배경지시과 기본 지식은 수 많은 정보와 지식 속에서 핵심을 찾고, 여러 학문들과의 융햡을 통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하는 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