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로푸드 - 자연이 준 건강한 선물 The 쉬운 DIY 시리즈 17
소나영 지음, 이정열 사진 / 시대인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로푸드'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들린다. 워낙 우리나라 식탁은 따뜻한 밥과 국이 기본이고, 나물 반찬, 생선이나 고기 반찬 등도 주로 익혀서 먹는 문화라서 화식이 발달해서 45℃ 이하로 조리한 음식인 '로푸드'가 낯설다.


왜 '로푸드'를 먹어야 할까? 45℃ 이상의 열을 가열했을 때는 면역 강화에 좋은 효소가 파괴된다. 그리고, 몸이 산성화 되는 것을 막아준다. 야채와 과일이 대표적인 알카리성 음식인데, 로푸드는 주로 야채와 과일을 활용해서 만든 음식이라서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색상의 야채들은 항산화작용, 현액순환 개선, 해독, 염증 억제 등을 하는 음식이다. 이런 식물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한다.


그러면, 어떻게 먹어야 할까? 저열로 요리를 하기때문에, 야채나 과일을 가열하지 않고, 블렌더에 갈거나, 건조하거나, 신선한 상태로 그대로 먹는다. 그렇다고 해서 간단한 음료나, 샐러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요리도 가능하다. 채칼을 활용해서 야채를 면으로 활용해서 비빔면, 스파게티 등 면요리를 만들고, 설탕 없이, 가열 없이 딸기잼도 만들고,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등 주스 & 스무디, 디저트 & 스낵, 메인요리, 샐러드 & 스프, 소스 & 발효식품 등 다양하다.


 

 

가장 신선했던 요리는 호박을 소금에 살짝 저려서 면으로 활용해서 스파게티를 만드는 것이였다. 다이어트를 하면 면요리를 먹고 싶은데, 이것을 활용하면 맛있게 먹고, 먹고싶은 욕구도 충족해주는 일석이조의 요리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요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부족하다. 너무 간단하게 나와있고, 개인적으로 아가베시럽, 카카오가루, 타이거 너츠, 코코넛워터 등 평소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가 아니라서 활용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도 요리가 쉬운 편이라서 설명이 간단하지만 따라서 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


사실, 모든 식사을 로푸드로 하기는 어렵지만, 종종 활용해서 화식위주의 식사에서 벗어나서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도 좋다. 이 책을 통해서 아몬드 밀크를 만들어 봤다. 만들기도 쉽다. 물 4컵과 아몬드 1컵을 블렌더에 넣고 갈아주면 끝난다. 아몬드 밀크에 에스프레소를 넣어서 아몬드 라떼로 활용할 수 있다.

 


 

재료가 없다면, 다른 재료를 넣고, 레시피를 응용해서 만들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저온,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 하는 요리법이라고 생각한다. 집에 천도 복숭아가 많아서 천도 복숭아 2개와 샐러리 10cm, 사과 반쪽을 휴롬 넣어서 주스를 만들었다. 더운 여름, 탄산 음료가 아닌 과일과 야채로 만든 음료를 마시면서 건강도 챙기고,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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