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봤어? - 내일을 바꾸기 위해 오늘 꼭 알아야 할 우리 시대의 지식
노회찬.유시민.진중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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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비자금, 기업 비리, 일본의 역사왜곡, 연예인 열애설 등 하루에도 많은 뉴스를 통해 정보를 접하고 다른 정보로 가공하고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의 편파적인 보도로 우리가 보고 들은 뉴스가 진실이 아닌 왜곡된 정보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생각하는 힘이 필요하다. 진실과 거짓을 판단하는 힘이 중요하다.

'생각해봤어?' 이 책은 지나치고 지나가는 부분을 짚어주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날카롭고 예리한 시선으로 접근한다. 오랜시간 정치인으로 활동한 노회찬, 다방면의 박학한 지식인 유시민, 통합적 사고와 냉철한 분석가 진중권이 모여서 사회문화, 종교, 정치등 큰 이슈부터 식품의 안전성, 왜 사소한 일에 흥분하는지, 진화 심리, 일베, 카톡과 사생활 등 세세한 부분까지 다양한분야에 이슈를 제기하고 지식과 생각응 공유하고 주제에 따라 전문가도 토론에 참가해서 다양한 시각으로 보는 힘을 키워준다.

여러가지 다룬 문제중에서 유전자 조작에 대한 문제에 대해 다룬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사실 이 문제가 언론에 보도 될때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유해한 벌레를 죽이는 유전자를 곡식 접목 시켜서 생산성이 증가된다, 신의 영역을 인간이 침범한다, 벌레 번식을 막아서 벌레를 먹는 새들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먹이사슬이에 변화를 가져온다 정도로 생각했다. 노.유.진. 은 이런 GMO 식품이 가져오는 파장을 지적했다 유전자 변형된 것이고 어떠한 생명이 성장하지 못하는 유전자가 있는 식품이 과연 인간에게도 안전할까,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식품을 먹게 된다는 것이 문제다. 콩, 밀 등이 이런 형태로 재배되고 저렴한 유통을 통해 통제를 해서 흘러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것을 가공해서 식용류, 두부 등을 만들고 이렇게 한번 가공한 것은 GMO식품 표시 없이도 유통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사례를 통해서 어떠한 이슈나 사건 등을 볼때 표면적인 부분이 아닌 다각도의 시각으로 접근해서 봐야하고 끝임없이 비판하고 사고해야겠다는 생각했다.

이 책의 특징이자 재미는 촌철살인의 표현에 있다. 세분 모두 비유를 적절하게 잘하고 표현이 재미있다. 그 중 기억에 남은 표현은 경영세습에 대해 노회찬 전 의원은 아버지가 자전거 타다 아들에게 물려주면 아이가 탈 수 있다 그러나 아버지가 비행기를 몰다가 아들에게 물려주면 아들이 바로 몰기 힘들다. 대기업 운영은 일정 늘력을 갖춰야 하는 것이 준비 안된 세습은 위험 하다고 말했는데 표현이 쉽고 명쾌해서 기억에 남는다.

끝으로 정리하면 이 책을 읽으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내용이 다양한 주제고 다소 어려운 것도 있었지만 쉽고 깨알같은 입담으로 풀러줘서 재미있고 생각도 많이 하게해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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