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달력으로 만나는 모네

2023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 - Claude Monet Schedule Calendar ㅣ 2023년 명화 탁상 달력
언제나북스 편집부 지음 / 언제나북스 / 2022년 10월

오래전에 한가람 미술관에서 '빛의 화가전'에서 모네 작품을 실제로 처음 보고 모네의 작품과 인상파 작품의 매력에 빠졌다. 특히 모네의 그림을 보면 편안한 마음이 들어서 더 눈이 간다. 그래서 모네 관련 책, 구즈들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에 『2023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 가 나와서 반가웠다. 달력을 매일 수시로 보는 것이라서 매일 모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 달력에는 양산을 든 여인, 앙티브, 아르장퇴유의 다리 등 13개의 작품을 담고 있다. 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그림과 모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채워져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탁상 달력보다는 좀더 크다. A4사이지에 더 가까운 크기라서 꽤 크다. 그래서 작품을 보기 딱 좋았다.

달력은 두 가지 버전으로 달력이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그림은 작고, 다이어리처럼 날짜가 크게 되어있다. 그림 밑에는 작품 이름과 작품을 몇 년에 그렸는지도 간략하게 기재했고, 아래는 간략하게 메모를 할 수 있는 줄도 있다. 뒷면은 그림으로 한 가득 채우고, 아래 작게 날짜를 쓴 버전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작품을 좀더 크게 볼 수 있는 뒷 부분이 더 좋았다.

모네 작품을 보면 왜 편안함을 느꼈을까 생각해보니, 작품들이 대부분 숲, 바다, 눈 내리는 풍경 등 자연을 한가득 담고 있다. 그래서 더 따뜻함을 느끼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네의 작품을 매일 만날 수 있는 달력으로 만난다는 매력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움도 있다. 절벽위의 산책, 해돋이, 건초더미 등 좀더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작품들도 담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네의 작품을 달력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지인들에게 새해 선물로 주고 싶은 달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