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행동심리학 - 개의 행복을 위한 가장 과학적인 양육 가이드
재지 토드 지음, 이윤정 옮김 / 동글디자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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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의 강아지랑 함께 한 시간이 7년 가까이가 되었다. 강아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강아지를 멀리 했었는데, 동생이 결혼하면서 강아지를 키우면서 가까이에서 보다보니 두려움이 극복이 되고, 강아지의 매력의 매력에 빠져서 강아지를 키웠다. 그러다보니 경험도 없고, 주변에서 키운 경험도 거의 없다보니 강아지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은 상태에서 키우는 것 같아서 『반려견 행동심리학』을 읽었다. 


저자인 재지 토드는 사실 심리학자 박사이고, 동물학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하는  분이다. 실제 강아지랑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 사실 믿음이 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반성을 하게되었다. 그래도 나름 강아지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배우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꼬리를 흔든다고 해서 다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니다. 

꼬리를 높이 세우고 짧고 빠르게 흔들면 위협을 한다는 신호다. "

p.26


꼬리를 흔들면 기분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서 하나의 행동으로만 판단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각도로 봐야 하는 것이고, 반려견에대해 많이 알아야 반려견과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서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강아지가 어릴 때 한강 앞에 살아서 해마다 불꽃놀이에 데리고 갔었는데, 추워서 떤다고 생각을 해서 초반에 보다가 떨면 집으로 돌아가곤 했는데, 소리에 민감한 강아지들에게는 불꽃놀이는 큰 고통이였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나름 좋은 경험을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했던 것들이 내가 반려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잘못된 행동은 한 것이였다. 이것 외에도 강아지의 습성, 필요한 환경 등을 자세하게 서술한 내용을 보고 내가 잘못 알고 있던 부분도 있었고, 몰랐던 부분도 있어서 반려견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강아지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강아지랑 7년을 지내면서 강아지도 행동의 변화가 있었다. 애견 놀이터, 애견 카페를 가면 너무 신나 하면서 여려 강아지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인사하고 노는 강아지가 재작년부터 그런 곳으로 가면 강아지를 귀찮아하고, 쓱~ 피해서 혼자서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행동을 해서 노화를 해서인지, 산책하는 시간이 부족해서인지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이런 행동도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굉장히 구체적인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세분화해서 강아지 입양부터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 강아지들의 습성, 잠을 같이 자야할지 말아야 할지, 아이와 어떻게 하면 평화적으로 같이 지낼지 등 현실적인 문제까지 반려견을 키우면서 생길 수 있는 모든 것과 반려견을 이해할 수 있는 많은 부분을 담고 있어서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에게 꼭 읽어보도록 추천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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