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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리더들의 철학 공부
앨리슨 레이놀즈 외 지음, 김미란 옮김 / 토네이도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니체형 인간은 팀을 미리 정해주지 말고 그들이 직접 적절한 동료를 찾아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그 안에서 다양한 창의적 업무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만나 어려운 과제를 공유하고 영감을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성장한다."
p.81
『성공하는 리더들의 철학공부』책 이름을 보고 리더들을 위한 책이라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리더와 리더와 함께하는 사람 모두를 위한 책이라는 것이다. 세계적인 경영 전문가들의 실전을 바탕으로 쓴 글이라서 그런지 더 현실적인 부분을 담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이야기를 많이 담고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리더 밑에서 일하기도 하고, 리더가 되기도 하면서 여러 경험을 하게 되는데 리가 리더 역할을 할 때는 어떤 리더의 자질을 가져야 하는지를 알게 되고, 내가 리더 밑에 있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담았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마음에 들지 않는 리더와의 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권위는 어디에서는 오는 것인지, 공감의 힘을 다룬 부분이다.
이 책에는 니체, 칸트, 붓다,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등 철학자들의 사상이 나온다. 일반 철학 책처럼 딱딱하게 사상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그들의 사상을 적절하게 섞어서 자연스럽게 깨달음을 주고, 메시지를 준다. 철학이 단순하게 죽은 학문이 아닌 우리와 함께 살아있고, 우리 삶속에 녹아있음을 알게해주는 책이다. 철학 사상 따로 내 삶, 내 일터 따로 생각했는다. 묘하게 겹쳐져서 철학이 가깝게 느껴졌다.
이 책의 장점은 저자들의 풍부한 경험을 통한 다양한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를 전개해서 이해가 쉽고, 읽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전략, 성과, 목표 등 딱딱한 이야기를 말랑말랑하게 풀어가는 것이 이 책의 큰 매력이다.
"도덕적 자유가 없다면
그곳은 인간다운 직장이 아니다."
p.306
사실 리더보다는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세술,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자기의 주장은 어떻게 관철시켜야 하는지, 인간답게 일하는 방법 등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다루고 실무자, 중간 관리자들에게 도움되는 글이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