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 138억 년 우주를 가로질러 당신에게로
김지현.김동훈 지음 / 어바웃어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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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만 보기에는, 시각으로만 느끼기에는

감당할 수 없는 별빛이다.

온몸으로 보고 온몸으로 느껴야 한다. "

p. 28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첫 장부터 가슴이 두근거렸다. 저자가 호주, 하와이의 빅 아일랜드, 몽골, 스웨덴 등을 여행하면서 만난 별과 오로라, 개기일식 등 하늘의 숨은 보석들을 만나 이야기로 시작한다. 별을 찾아 가는 여행이라는 것이 너무도 낭만적이였다.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해 문명의 빛과 먼 원시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것이 정말 부러웠다. 이 책을 볼 수록 설레고 나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도 이 멋진 우주의 풍경을 사진이 아닌 실제 모습을 내 눈과 가슴에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멋진 사진이다. 쏟아질 듯한 별, 춤추는 오로라, 다이아몬드 링을 닮은 개기일식 등 너무도 아름답고 멋진 사진들로 가득하다. 실제 별을 찾아 떠난 여행의 생생한 현장을 사진으로 담고, 글로 펼친 것이 편안하게 담고 있어서 지인이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앞 부분의 별을 찾아 떠난 여행 이야기가 끝나면 좀더 넒은 우주의 이야기가 나온다. 지구와 태양, 달, 다른 행성들의 이야기도 담고 은하수의 이야기는 너무도 인상 깊었다. 별들의 탄생부터 사라지는 별들의 이야기, 별들이 보내는 신호, 별들의 빛의 밝기의 숨은 이야기,  유성, 지구에 바다가 생긴 이야기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책을 읽는 내내 재미있는 이야기가 좋았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기도 했다. 



 

 "우리 몸을 이루는 모든 세포 속에는 정말 중요하면서

빠짐없이 들어있는 원소가 있다.

바로 '탄소'다. 그 탄소는 어떤 별의 중심에서

만들어진 것이 분명하다."

p.440


저자도 책에 썼지만 참으로 감동적이다. 어쩌면 우리는 저 먼 우주에서 온 아주 작은 씨앗같은 것이 바탕이 된 것은 아닐까? 저자는 고개를 들어서 밤하늘을 여행하는 이유를 그곳이 우리 모두의 고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책을 덮고도 계속 여운이 남는 문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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