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배우는 색연필화 미술자율학습 시리즈 1
페이러냐오 지음, 김민정 옮김 / EJONG(이종문화사)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세부적인 부분까지 완벽하게 표현하면
그림을 더욱 생동감 넘치게 연출할 수 있다.
p.123


나만의 방식으로 색칠하는 것은 기분 좋아지는 일이다. 어떤 색을 칠하는지, 어떻게 칠하는지에 따라서 같은 그림도 다른 느낌을 준다. 그래서 점점 컬러링을 좋아하게 되었고 예쁜 그림, 동화와 같은 감성 충만한 그림을 보면 색연필로 색칠하는 취미를 갖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내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 위에 색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페이러냐오의 색연필 일러스트 책을 보고 색연필로 채색하는 것에 더 자신감이 생겨서 이번에는 『혼자서 배우는 색연필화』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기존 일러스트 책보다 더 자세하고 더 다양한 그림과 그리기와 채색 방법을 담고있다.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단계별로 그림이 나오고, 자세하게 채색하는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혼자서 배우는 색연필화』의 큰 특징은 자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기초인 색연필 종류에 대한 설명부터 색연필심을 아끼면서 깎는 방법까지 세세한 것까지 담았다. 그 동안 색연필에 따라 색감이 다르거나, 색칠한 질감이 다르다고만 생각했는데, 좋이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주로 수채용 종이를 사용했는데, 색연필화용 전용 종이가 별도로 있다고 해서 놀라웠고, 다음에는 그 전용 종이를 사용해보고 싶었다. 페이러냐오가 종이별 비교를 직접 채색해서 보여줬는데 확실히 더 부드럽게 색칠할 수 있어서 세밀화 그릴때 표현이 더 살아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특징은 단순하게 채색에 포커스를 마춘 것이 아니라 구도를 잡고 그림을 그리는 방법도 나오고, 투명한 것을 표현하는 것, 입체감을 표현 하는 방법 등 다양하게 그리는 방법과 색칠하는 것을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셀프 테스트 항목이 있어서 그림과 그림 설명을 보고 직접 그려볼 수 있게 되어 있고, 뒷장에는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잘못 채색한 예를 세모와 엑스로 표시해서 3가지 정도를 보여주고 왜 실수를 했는지, 그림을 수정할 수 있는 방법과 다음에는 더 도움이 되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그림을 그리다보면 어느 순간 자기 스타일대로만 하게 되는데, 실수 하는 부분을 찾고 실수를 고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을 했다.


소소한 것이지만 채색방법, 명암을 넣는 방법, 깊이감을 더하는 방법 등 팁이 되는 것을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QR코드를 인식하면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완성된 그림을 보면 털도 살아아서 움직이는 것 같고, 꽃도 싱그러움이 느껴지고, 크리스탈도 투명하게 빛이 비치는 것이 너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내가 직접 그리고 색칠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설명을 보고, 단계별로 차근차근 따라가고 색연필을 여러가지 색을 섞어서 사용하다보니 좀더 깊이도 있고, 사실적으로 표현되는 것이 자신감이 더 생겼다. 색연필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고,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감을 갖을 것 같아서 직접 그려보고 싶은데 망설여지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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