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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 있는 신비한 잡학 사전 - 잘난 척하고 싶을 때 꼭 알아야 할
레이 해밀턴 지음, 이종호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당신을 옆의 사람과
조금은 차별되게 만들어놓을 것이다."
p.12
서문에 나온 글인데, 이 글을 읽고 크게 와닿지는 않았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어쩌면 가장 정확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의 즐거움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앎'을 통해서 얻는 즐거움이다. 『쓸데 있는 신비한 잡학사전』은 이러한 재미를 충분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사실 부제가 '잘난 척하고 싶을 때 꼭 알아야 할'이라고 되어 있지만, 지식이라는 것이 꼭 잘난 척 하기 위해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여러 지식을 알고 있으면 그 지식을 바탕으로 여러 아이디어로 확장 할 수 있어서 이런 지식창고 같은 책을 읽는 것은 즐겁다.
『쓸데 있는 신비한 잡학사전』는 정말 방대한 양을 담은 책이다.한 사람이 집필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방대한 분야와 내용을 담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이야기, 문화, 역사, 동식물과 스포츠, 과학 등 정말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아시아에 살고 있어서 아시아를 다룬 곳은 내가 아는 내용이 많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생각은 오산이였다. 새로운 정보가 가득했다. 그리고 흥미로운 내용도 많다. 일본은 법으로 국민들의 비만을 관리하고 있다. OECD 국가 중에서 비만 비율이 낮은 것은 알았지만, 국가에서 관리 한다니 놀랬다. 사실, 북한을 잘못 기재한 것은 아닌가 의심했다^^ 가까운 나라의 일도 모르는 것이 참 많다는 것도 놀라웠다.
동물 이야기에서는 수달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 수달이 잘때 물 위에 누워서 손을 맞잡고 잔다고 하니 상상만 해서 웃음이 나온다. 그래서 참 인상 깊은 정보였다.
저자인 레이 해밀턴도 '깊이있는 설명'에 대해서는 독자들의 판단에 맡겼는데, 사실 깊이가 있지는 않다. 그래서인지 보완책으로 '알고 있으면 쓸 데가 많은 지식' 코너에서 몇가지 소재는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별별 지식'에서는 크게 활용하지는 않지만 흥미로운 지식을 담았다.
이 책은 장점이 많은 책이다.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같이 다양한 지식을 담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그 다양한 정보를 압축하고, 표를 활용하거나, 번호를 붙여서 명확하게 정리했고, 이해하기 쉽고, 눈에 쏙쏙 들어온다.
여러 사람들이 지식을 얻는 즐거운을 『쓸데 있는 신비한 잡학사전』을 통해 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