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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거의 모든 것의 속도
밥 버먼 지음, 김종명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어떤 것이 빠르거나 느리다고
이야기할 때도 그 기준은
인간의 달리기 속도가 된다"
p.51
『Zoom 거의 모든 것의 속도』를 읽고 과학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들었다. 저자인 밥 버먼은 천문학자이다. 미국 유명 과학 칼럼니스트라고 하는데, 정말 어려운 내용도 쉽고 재미있게 서술해서 책을 읽으면서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고, 흥미롭게 읽었다.
이 책은 밥 버먼이 자연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움직임이 없어 보이는데, 움직이고, 정말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들의 속도를 포커스해서 보면서 물리, 화학, 천문 등 여러 과학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여기서 다루는 것들이 우리 일상과 밀접하고, 흥미로운 소재들이다. 긴 손가락과 짧은 손가락중 어느쪽의 손톱이 더 빠른지, 변기물이 회오리치면서 내려가는 이유, 중력으로 인한 속도의 차이, 우리몸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느끼지는 못하지만 지구가 자전하는 것, 눈 깜박이는 속도, 바람은 어떻게 부는 것인지, 공기는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는 공기의 움직임 느끼는지 등 우리 가까운 것들의 속도 이야기를 담아서 계속해서 다음 이어질 이야기를 궁금해 하면서 읽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속도, 움직임에 대해 별 생각을 하지 않았다. 특히, 우리 주변, 나와 가까운 것들의 움직임과 속도 차이는 거의 인지를 못하고, 아니 안하고 살았다. 그런데, 『Zoom 거의 모든 것의 속도』을 읽고 나서 내 주변의 움직임, 변화, 속도를 관심을 갖게 보게 되었다. 미세한 차이에도 관심을 갖고 보게되었다. 흥미롭고,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과학 책이라서 추천하고 싶고, 다음에 또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