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좋아하는 손마사지 - 강아지 마사지 정복기
왕페이셴 지음, 이나경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마사지를 하는 사람까지

정신적 안정과 사랑을 느끼게 되어

사람과 강아지와 신뢰 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다."

p. 14


강아지와 같이 살면서 같이 먹고, 자고, 여행가면서 정도 많이 들고, 함께한 추억도 많아서 가족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러다보니 강아지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러다보니 마사지를 해주고 싶어서 조금씩 나름의 마사지를 해주고 있는 중에 『강아지가 좋아하는 손마사지』 책을 알게 되었다.


『강아지가 좋아하는 손마사지』를 읽고 충격을 받았다. 내가 하는 마사지가 강아지에게 독이 될 수도 있고, 잘못된 방법으로 한 것들이 많구나, 내가 잘 모르는 것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이 책을 통해서 강아지에게 도움되는 마사지를 하는 방법을 알게되었다.


강아지 마사지를 하면 강아지한테만 좋은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마사지를 하는 나도 즐거운 것이고, 정신적 안정을 준다는 것을 처음 알아서 놀라웠다. 마사지의 효과는 생각 이상의 것들이 있다. 단순히 근육 이완 되고, 마음이 안정되고, 기분 좋아지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외에도 스트레스 완화되고, 피모 건강이 개선되고,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부상이 있는 강아지는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하니 마사지를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책 하고 와서 근육을 풀어준다고 씻기고, 급하게 침대에서 억지로 눕혀서 나름의 마사지 했는데, 하기 전에 준비해야할 것들이 있다.  강아지에게 상처를 주거나 불편해 할 수 있는 액세서리는 빼고 손톱도 길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 감정도 강아지에게 전달이 되서, 내가 마음이 편안 할때에 편한 장소에서 음악도 틀고, 아로마 향초를 피우는 등 준비를 하고 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식사 전후 2시간과 열, 통증이 있을때 등 마사지를 피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 꼼꼼하게 안내하고 있다.


『강아지가 좋아하는 손마사지』은 전문적인 분야부터 마사지에 대해 잘 모르는 나같은 사람도 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는 마사지까지 다 담고 있다. 강아지의 몸에 대해 설명하면서 골격과 근육의 이름을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고, 마사지 방법도 문지르는 것과 주무르기만 해봤는데, 지압, 동그라미 그리기, 두드리기 등 여러 방법이 있고 이 부분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이 책의 장점은 쉽고, 실용적이라는 점이다. 사진과 함께 설명해서 이해하기 쉽고, 횟수를 같이 기재해서 실제 적용해서 하기 좋다. 스트레칭도 단계별로 나와 있고, 기가 흐르게 하는 마사지, 정서불안때 도움되는 마사지, 소화가 잘 되게 하는 마사지 등 필요한 부분을 골라서 할 수도 있게 잘 되어 있다.


책을 읽고, 따라서 마사지를 해봤는데 쉽지만은 않다. 사실 책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책처럼 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강아지가 두 마리인데, 한 마리는 책처럼 마사지 하면 가만히 있어서 순서대로 하기 편했는데, 다른 한 마리는 적용하기 어려웠다. 저자가 책에 언급 했듯이, 강아지가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부위가 다 다르고,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면서 불편해 하는 부위를 만져주면 좋아진다고 해서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당장 적용이 어려워도 책의 문제라기 보다는 강아지와 나와의 관계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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