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을 만지다
김은주 지음, 에밀리 블링코 사진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가슴이 울컥 해지고, 토닥토닥~ 위로가 되고, 순발력과 반짝이는 재치에 웃음이 나는...『기분을 만지다』는 이런 책이다. 나의여러 감정을 만나게 하는 책이다.

포토 에세이라서 멋진 에세이도 일품이지만 사진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나는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는데 에밀리 블링코라는 포토그래퍼가 색의 변화를 잘 표현하는 유명 사진 작가라고 한다. 작가가 이 포토그래퍼의 사진에 매료되서 직접 연락해서 콜라보한 책이라고 하는데 멋지고 위트가 넘치는 사진이 이 책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이다.



이 책에는 에밀리 블링코의 장점인 색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진도 있고, 그녀의 반려견이 모델로 자주 나오는데 창의적이고, 독특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이 나와서 사진을 보는 재미도 있고 다음  사진이 기대 되기도 했다.

"사막이 아름 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문구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어린왕자에서 본 멋진 글귀중 하나인데, 이 글이  떠올랐다. 삶의 무게가 느껴질때, 힘든 시간을 찾아올때 버틸 수 있는 것은 '여행'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여행은 세상의 짐을 내려놓고
배낭을 짊어지는 것"
p.112

『기분을 만지다』에서는 여행에 대해 다룬 글이 많이 있다.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곳에서 여행중에 읽어서 그런지 여행에대하여 쓴 작가의 글이 많이 공감 되고, 가슴에 확 다가오는 글들이 많았다.

삶에서 느끼는 소소한 깨달음들도 나와있어서 잔잔한 감동도 있고, 내가 작아질때 내가 작지 않다고 다독여주고, 나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고, 사랑에 대한 글, 인간답다는 것, 욕망 등 다양한 주제로 여러 생각을 하게 하고, 여러 감정을 만나게 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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