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종교의 역사 - 인간이 묻고 신이 답하다
리처드 할러웨이 지음, 이용주 옮김 / 소소의책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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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저 너머에 있으면서

그 자체의 생명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 그것은

우리 상상력의 깊은 곳에서 나온다"

p.23


종교를 이해 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나는 모태 신앙은 천주교 이고, 좋아하는 책중에는 스님들의 책들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불교 사상하고 접하고, 현재의 종교는 기독교이다. 여러 종교를 경험해서인지 '종교'라는 단어가 나는 사실 생각할수록 어려운, 하나로 정의하기 힘든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리처드 할러웨이의 『세계종교의 역사』를 읽고 종교에 대한 궁금증이 대체로 해소 되었다. 종교라는 것이 우리 안에 있는 것이라 여러 색으로 보일 수 있고, 나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다르고, 공감되는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세계종교의 역사』책은 종교 소개서 또는 종교 입문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회, 예언, 종말, 메시아 등 어떠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래서 세계사도 일부 다뤄지고 역사문학도 다뤄진다. 기독교뿐만 아니라, 불교, 가톨릭, 힌두교 등 다양한 종교를 다루고 있다. 놀란 것은 우리나라 종교를 언급하면서 통일교의 문선명에 대한 설명도 나온다. 큰 비중은 아니였지만, 다양한 종교를 다룬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서 여러 종교를 이해 하는 계기가 되었고, 종교의 배경지식을 얻게 되었다. 기독교라서 성경도 읽고, 그래도 기독교에 대해서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브라함에 대한 이야기 등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는 시간이 되었고, 특히 힌두교는 가장 낯선 종교였는데, 힌두교의 배경과 사상을 소개하는 글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된 부분도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성경과 쿠란 등에 대해서도 더 알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여러 종교를 알게되면서 종교란 무엇인지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답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역사 순서대로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 생각했는데, 책을 덮으면서 든 생각은 시간의 흐름 기준보다는 주제별로 묶인 이 스타일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교 기본 사전처럼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서 보기도 좋고, 하나의 주제에 깊이 있게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좋다는 생각을 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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