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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 - 예수와 함께 통과하는 인생의 풀무불
팀 켈러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8년 2월
평점 :

"우리의 삶은
스스로 어떻게 빚어가기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의미를 갖고
충만해지며 근사해진다"
p.41
고통이 없는 삶은 없다. 누구나 크고 작은 고통은 한번쯤은 겪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그 고통 앞에서의 모습은 모두 다르다. 누군가는 특정 대상을 향한 원망으로, 누군가는 자신에 대한 원망과 좌절로, 누군가는 고통을 묵묵히 감내하고 미래를 바라본다. 『이기적인 유전자』로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의 말을 인용해서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말을 전했다.
내 주변에는 교회를 다니다 떠난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왜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헌신했는데 고통을 주는지,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도 하며 메달렸는데,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는지 모르겠다. 신은 없다. 신이 있다면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지 않는다.' 각자의 이야기는 달랐지만 이유는 이런 비슷한 이유로 교회를 배척하고, 하나님과 멀어지는 안타까운 사람들이 몇몇이 있었다. 그 사람들이 『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을 읽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에서는 고통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다. 고난은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슬기롭게 준비해야하는지, 우리 삶에서 고통을 만났을 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등 고통 앞에서의 크리스찬은 어떻게 극복 해야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인상 깊었던 내용은 고통 앞에서 우리는 '왜, 어째서, 도대체 왜 이런것이..' 등은 관념일 뿐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목적이라는 것이 실질적인 것이 아닌 우리 머리속에서 벌어진 것들이라는 것이다. 아무런 이유 없이, 의미 없이 '불행'이라는 딸국질 정도인 것에 우리가 의미 부여하며서 더 괴로워 한다는 것이다. 많이 와닿았다. 고통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에서도 욥, 요엘, 요섭, 다윗 등 여러 성경 속 인물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늘 승리를 하고, 항상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는 다윗도 많은 고난과 고통을 극복하고 그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기는커녕 하나님만 바라보고, 늘 기도로 고난과 고통을 극복했다.
우리 삶에 고난과 고통은 신이 우리를 버려서가 아니다. 하나님은 그 고난과 고통을 통해 돌아보고, 성숙하기를 바라고 그 시간을 잘 보내면 더 큰 축복을 주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여러가지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고, 자세한 설명도 인상 깊었지만 실제 고난 속에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 쳅터가 끝날때마다 삽입해서 더 가까이에서 고난과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들었다. 많은 아픔과 슬픔으로 고통속에 있는 사람이 있다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