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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하면 좀 어때 - 이런 나인 채로, 일단은 고!
띠로리 지음 / 푸른숲 / 2023년 7월
평점 :
허술함 속에서 한 발 두 발 앞을 향해
나아간 삶의 면면과 인형을 만들기 위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마지막 페이지에 모아놓은
허술스튜디오의 귀여운 인형들을 바라보면
띠로리 작가님이 더욱 궁금해진다.
조소를 전공한 "코미디 조각가" 띠로리.
그의 인형들에 따스함이 담긴 거는
남을 위한 내 사랑으로 한 땀 한 땀 바느질한, 결국 나를 위한 사랑.
누굴 좋아하는 그 마음이 담긴 거였기 때문인 것 같다.
푸슬푸슬한 인형처럼 따스함이 담긴 에세이.
일상 속 이야기들 바라보면 그는 고군분투하며
살아간 이야기이지만 그 속엔 따스함이 담겨 있어
편안하게 읽혀진다.
허술하지만 고군분투하는 우리들을 응원 하게 된다.
오늘도 허술한 나.
"그래! 나 허술하다, 어쩔래!"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오늘도 사랑과 모험을 향해
즐겁고 허술하게 잘 지내보아요.
허술하지만 허슬한 띠로리의 세상으로 초대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