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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작별
치넨 미키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3월
평점 :
주인공 다케시에겐 쌍둥이 형이 있었다.
그 형이 이제는 자신의 왼손에 깃들었다.
죽은 형'가이토'의 목소리와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움직이는 왼손.
동생은 왼손에 깃든 형을 지켜야 한다.
형을 지키기 위한 탈출이 예측하지 못한
사건과 연루되면서 또 다른 탈출을 하게 한다.
왼손의 형과 함께.
죽었지만, 형을 놓지 못하는 동생 다케시.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형제의 유대를 보여준다.
형제와 함께 사건 현장을 파고들다 보면,
우리 현실의 어두운 면을 볼 수 있다.
살아감에 슬픔과 고통이지만 이 너머엔 희망이 다가옴에 용기를 얻는다.
치넨 미키토만의 인물에 대한 접근이 흥미로웠다.
'외계인 손 증후군'이라는 생소한 증상과 함께 풀어나가는 형제의 이야기는
끊임없는 궁금증으로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