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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불신 - 기부금을 둘러싼 불편한 진실
이보인 지음 / 마음연결 / 2024년 5월
평점 :
<기부불신>
기부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곳에서 자연스럽게 정상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진행되어야 하며, 지속적인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기부불신’ 책을 통해 개인적으로 그동안 가지고 있던 기부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궁금한 내용들이 많이 해소되었다.
아주 작은 유무형의 기부를 하면서 이해가 되지 않고 궁금한 것들을 지나온 시간에 묻어 두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알려고 하지 않았던 시간이 그동안 마음속에 무거운 짐으로 남아 있었다. 이제는 무거운 마음을 조심스레 내려놓게 된다. 더불어 지속적이고 이상적인 기부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된다. 기부의 중요성과 소중한 가치 그리고 현실적인 실천 방법이 머릿속을 맴돈다.
‘기부불신’ 책을 집필한 이보인 저자는 행복나눔재단, 비영리 교육 소셜벤처인 ‘점프’에서 지속적인 사회 변화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자는 ‘기부단체의 자료를 밤새 찾아본 어떤 기부자’의 관점에서 책을 썼고, 기부단체의 관계자를 인터뷰하지 않고, 공시를 통해 공개된 자료만을 참고해서 내용을 합리적인 논거와 함께 파악하려고 노력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잘못 해석된 내용이 있다면, 기부자들이 정보를 더 투명하고 이해하기 쉽게 공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삼기를 기부단체에 당부하고 있다.
“2016년에는 전체 34,743개의 공익법인 중 1,992개만이 의무 외부 회계감사 대상이었는데...중략...*현재 2,935개의 법인이 외부감사 내용을 공시한다.”(*2023.3.9.) 책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정의기억연대, 세이브더칠드런 등 상위 기부단체의 다양한 내용과 데이터를 통해 기부단체의 다양한 상황을 접하게 된다.
많은 사람이 기부와 기부단체에 대해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을 시원하게 풀어서 종합적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 부족한 것 또한 현실이다. 기부자와 기부단체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책에서는 기부자에게 제공되는 정보공개가 너무 부족하며, 무엇을 더 공개 해야 되는지, 더 나은 기부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부단체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기부자 입장에서 많은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새로운 문제와 도전과제를 제시해 주고 있다. 기부자와 기부단체 모두 매우 중요하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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