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읽는 독일 프로이센 역사 역사가 흐르는 미술관 5
나카노 교코 지음, 조사연 옮김 / 한경arte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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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읽는 독일 프로이센 역사>

 

명화를 통해 독일 통일을 이룬 프로이센 왕조 호엔촐레른가의 시작과 뒤안길을 알기 쉽게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현대 유럽 지도의 원형을 만든 호엔촐레른가는 9명의 왕이 217년 동안 300여개의 중소 왕국을 프로이센 제국으로 통합한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 동안 호엔촐레른 왕조는 와해된다. 이는 합스부르크 왕조, 로마노프 왕조, 오스만 왕조도 마찬가지로 와해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통합된 독일의 원형을 이룬 호엔촐레른 왕조에 대해 많은 역사적 내용을 접하게 된다. 다소 딱딱하게 생각될 수 있는 9명의 왕과 주변 정세 그리고 시대적 배경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많은 명화와 사진 그리고 삽화 등이 이해를 돕고 있기 때문이다. 다수의 위풍당당한 왕의 초상화, 왕비의 초상화, 시대적 상황을 설명해주고 있는 작품들과 사진 등등이 당시의 상황과 인물들을 상상하게 해주고 있다. 예를 들면, <비스마르크의 포로가 된 나폴레옹3> 작품의 정확한 내용을 모르고 접한다면 작품에 담겨있는 역사적 상황을 모르고 스쳐 지났을 것이다.

 

책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막스 코너의 <빌헤름 2>(1890) 작품은 전쟁으로 행방불명 상태이다. 저자의 설명을 통해 작품속에 담고 있는 내용이 조용히 와 닿는다. 빌헤름 2세의 카이저(황제) 수염이 시대를 풍미하였고, 어린 시절부터 왼쪽 어깨에 장애가 있었던 빌헤름 2세는 감각이 마비된 팔을 교정하기 위해 노력 했다. 이 과정에서 빌헤름 2세는 어머니를 증오하며 사랑이 싹트지 않았다. 비극적인 모자간의 내용을 접하고 <빌헤름 2> 작품을 다시금 바라보며 생각해 보게 된다.

 

개인적으로 책의 저자 나가노 교코의 책들을 좋아한다. 우선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한 왕조의 가계도를 포함하여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역사적 사실들을 편하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또한 미술작품의 설명에 있어서도 다양한 내용을 통해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호엔촐레른 왕조의 시간이 머릿속에서 다시금 정리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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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와이너리 여행 - 어른에게도 방학이 있다면, 와인이 시작된 곳으로
나보영 지음 / 노트앤노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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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와이너리 여행>

 

유럽 와이너리에 대한 궁금증을 많이 해결해 주는 책이다. 와인을 만드는 곳, 장소를 의미하는 와이너리(Winery)에 대해 보다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특히 유럽의 주요 와인 생산국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에 있는 주요 와이너리를 다양한 사진과 글로 여행을 다녀와 새롭게 느껴진다.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 스파클링 와인, 포트 와인 등의 맛과 향, 색깔 그리고 바디감을 상상하며 와인에 빠지게 된다.

 

여러 와이너리의 사진들을 보며 와인과 함께 그곳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기름진 땅과 거친 땅에서 수십 년 동안 뿌리를 내리며 포도를 제공하는 대규모 포도나무의 멋진 모습들이 눈에 들어온다. 와인을 사랑한 작가 이야기도 흥미롭다. 대문호 요한 볼프강 본 괴테가 즐겨 마신 독일 포도 품종으로 만든 괴테 리슬링과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찾아오는 손님에게 한 잔씩 권한 고급 스파클링 와인, ‘카바에 대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와이너리도 사랑스럽게 다가온다.

 

와인 여행을 통해 방문하는 와이너리 가운데 고성, 수도원, 궁전이 와이너리로 활용되는 곳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와이너리 방문은 사전 예약이 필수임을 확인하게 된다. ‘중세 시대에는 귀족이나 수도사들이 포도원을 소유했기 때문에 유럽 유수의 와이너리들은 지금도 중세 유적의 일부를 이룬다.’

 

<유럽 와이너리 여행> 책속에 소개한 28개의 와이너리는 각기 다른 종류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와이너리, 지역 특성에 맞춰 생산하는 와이너리, 독특한 마케팅 기법을 활용하는 와이너리 등등 와인 종류만큼 다양한 방법과 기술로 와인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와이너리를 통해 새롭게 와인의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된다. 마음은 벌써 와이너리 여행을 떠나 다양한 와인에 흠뻑 빠져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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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 인생이라는 극한의 전쟁에서 끝내 승리하는 법
데이비드 고긴스 지음, 이영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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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책에서는 힘들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강력한 정신력을 실천하며 삶을 살아온 강한 전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책의 저자 데이비드 고긴스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아 결국에는 목표를 이룬다. 이러한 바탕에는 자신의 성장 배경에 기인하고 있음을 책에서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시작이 인상적이다. ‘작전준비 명령이라는 1페이지의 내용으로 자신의 각오와 임부 수행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교관으로써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며 강력한 메시지를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책의 내용을 전부 읽고 다시 보면 작전 준비 명령의 내용이 보다 피부에 깊숙하게 와 닿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책에서 접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보다 강력하게 다가오는 것은 저자의 특이한 이력과 행동 실행력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저자는 인종차별과 가난, 장애, 무기력등 자신의 환경을 극복하며 성장한다. 미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 육군 레인저 스쿨, 공군 전술 항공 통제반 훈련, 다수의 울트라 마라톤, 철인 3종 경기, 턱걸이 세계신기록 등을 수행하고 지속적으로 도전한다. 저자의 정신력과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한다.

 

450여 페이지의 책을 읽으며 몰입할 수밖에 없다. 평범하지 않은 저자의 인생경로는 많은 교훈을 준다. 책을 읽는 내내 나의 강하지 못한 삶의 여러 부분을 스스로 돌아보게 된다. 강한 정신력으로 삶의 태도를 재무장하게 만든다. 그동안 미뤄왔던 다양한 것들을 재정립하게 된다. ‘과거의 승리를 기억하고 하나씩 음미하라는 부분에서 반드시 그것들을 음미해야 한다는 말이 많이 위로가 된다. 강한 멘탈을 가지고 싶은 분들에게 책의 내용을 권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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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토슈즈를 신은 이유 - 미국 최고 발레단 ABT 최초의 흑인 수석 무용수 이야기
미스티 코플랜드 지음, 이현숙 옮김 / 동글디자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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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토슈즈를 신은 이유>

 

발레는 스스로를 조각하는 예술이다

(Ballet is the art of sculpting oneself) 

 - 담우

 

세계 최고의 클래식 발레단 중 하나인 아메리칸발레시어터(American Ballet Theatre, ABT)에서 최초로 흑인 솔리스트가 된 책의 저자 미스티 코플랜드의 드라마틱한 인생여정이 펼쳐지는 책이다. 저자의 발레 사랑과 노력 그리고 주변에서 도와준 많은 사람들의 따뜻하고 긍정적인 힘은 차별과 냉대가 심한 사회적 분위기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또한 <내가 토슈즈를 신은 이유> 책은 발레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가 되도록 발레의 전반적인 흐름과 환경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미스티 코플랜드는 어린시절 어려운 집안 환경과 여러차례 아버지가 바뀌는 현실에서도 자신의 의지를 키우며 성장한다. 어려서부터 춤추기와 체조를 좋아한 그녀는 중학교에서 산페드로 보이스앤걸스클럽의 주장을 맡으며 활발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생활을 지속한다. 클럽의 선생님으로부터 소개 받은 발레 선생님과의 만남은 그녀를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게 한다.

 

발레는 어렵고 열악한 환경속에서 그녀는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성장하게 된다. 발레는 부유한 가정의 뒷받침과 백인이 하는 것으로만 인식되었지만, 그녀는 이에 굴하지 않고 오직 실력만으로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매번 어려운 시기와 상황이 생기지만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

 

마침내 미국 최고의 발레단으로 불리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에 입단하게 되고 6년의 시간이 흐른 뒤 최초로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솔리스트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그동안 무리한 연습과 공연으로 부상을 당하고 7개월 동안 치료와 재기를 준비하는데...

 

책의 저자이자 미국 최고의 발레단인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최초의 흑인 솔리스트 미스티 코플랜드는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딛고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작은 불씨를 살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책을 통해 자신의 단계별 성장 이야기를 세부적이고 긴장감 있게 펼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그동안 피상적으로만 알던 발레를 다시 생각하고 사랑하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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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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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처음으로 접한 <투명인간> 영국 오리지널 판 책의 내용은 다양한 상상과 새로운 느낌을 가지게 한다. ‘공상과학의 아버지’, ‘공상과학 소설의 창시자라고도 불리우는 허버트 조지 웰스는 너무나도 유명한 <타임머신>, <우주전쟁>, <투명인간>, <세계사 산책> 100여권이 넘는 작품을 남기고, 과학소설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책에서 주인공 투명인간은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지 궁금했다. 책의 처음 시작을 통해 투명인간의 모습을 상상해 보게 된다. ‘마지막 폭설이 내린 어느 겨울날...두꺼운 장갑을 낀 손에...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을 감쌌는데, 부드러운 중절모...그의 코 끝을 제외한 얼굴 전부를 빈틈없이 가리고 있었다.’

 

신체의 굴절률을 공기의 굴절률로 바꿔 투명인간이 되는 방법을 발견한 과학자, 그레핀은 자신도 모르게 투명인간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레핀 주변에서 펼쳐지는 상황은 자신의 의지대로 진행되지 않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긴박한 흐름이 펼쳐진다. <투명인간>의 후반부로 갈수록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긴장하며 나의 마음도 속도를 내지만, 그레핀의 질주도 멈추고 예상하지 못한 결말을 접하는 순간 나의 머릿속은 하얀 캔버스에 투명인간을 다시금 세우게 된다.

 

어린시절 책의 내용은 정확히 모르고 막연하게 투명인간이 된다면 어떤 행동을 할 것이며, 어떤 느낌일지 상상해 보던 기억이 소환되어 개인적인 단순함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급속하게 발전하는 과학의 힘은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삶을 윤택하게 하기도 하지만, 통제되지 않은 과학적 기술 혹은 결과물은 새로운 위험으로 다가올 수도 있음을 생각해 보게 된다. 또한 도덕적, 윤리적 관점에서 과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도 생각해 보게 된다. 1897<투명인간>이 태어나고 120여년이 지난 지금, ‘투명인간의 존재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투명인간...투명인...투명......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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