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투명인간>

 

처음으로 접한 <투명인간> 영국 오리지널 판 책의 내용은 다양한 상상과 새로운 느낌을 가지게 한다. ‘공상과학의 아버지’, ‘공상과학 소설의 창시자라고도 불리우는 허버트 조지 웰스는 너무나도 유명한 <타임머신>, <우주전쟁>, <투명인간>, <세계사 산책> 100여권이 넘는 작품을 남기고, 과학소설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책에서 주인공 투명인간은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지 궁금했다. 책의 처음 시작을 통해 투명인간의 모습을 상상해 보게 된다. ‘마지막 폭설이 내린 어느 겨울날...두꺼운 장갑을 낀 손에...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을 감쌌는데, 부드러운 중절모...그의 코 끝을 제외한 얼굴 전부를 빈틈없이 가리고 있었다.’

 

신체의 굴절률을 공기의 굴절률로 바꿔 투명인간이 되는 방법을 발견한 과학자, 그레핀은 자신도 모르게 투명인간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레핀 주변에서 펼쳐지는 상황은 자신의 의지대로 진행되지 않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긴박한 흐름이 펼쳐진다. <투명인간>의 후반부로 갈수록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긴장하며 나의 마음도 속도를 내지만, 그레핀의 질주도 멈추고 예상하지 못한 결말을 접하는 순간 나의 머릿속은 하얀 캔버스에 투명인간을 다시금 세우게 된다.

 

어린시절 책의 내용은 정확히 모르고 막연하게 투명인간이 된다면 어떤 행동을 할 것이며, 어떤 느낌일지 상상해 보던 기억이 소환되어 개인적인 단순함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급속하게 발전하는 과학의 힘은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삶을 윤택하게 하기도 하지만, 통제되지 않은 과학적 기술 혹은 결과물은 새로운 위험으로 다가올 수도 있음을 생각해 보게 된다. 또한 도덕적, 윤리적 관점에서 과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도 생각해 보게 된다. 1897<투명인간>이 태어나고 120여년이 지난 지금, ‘투명인간의 존재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투명인간...투명인...투명......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투명인간, #허버트조지웰스, #이정서, #새움출판사, #움라우트, #우주전쟁, #그리핀, #과학소설, #문화충전, #서평단모집, #타임머신, #바른번역, #투명인간영국오리니널판, #theinvisibleman, #색소결핍증, #투명인간원전, #굴절률, #윤리적책임, #조지오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