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계점을 넘어라

임계점을 넘어라 - 리더십 너머 새로운 깨달음, 개정판
김학재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3년 7월

<임계점을 넘어라>

리더십과 마음공부 혹은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두 분야를 결합하여 조금 더 유연하고 강력한 경쟁력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임계점을 넘어라’ 책의 제목처럼 개인과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항상 새롭게 변화하기 위하여 전락적인 노력을 지속해야함을 생각해 보게 된다. 애벌레에서 허물을 벗어야만 나비가 되듯이 새롭고 강하게 변신하기 위해서는 자신 또는 조직의 임계점을 넘어서야 됨을 강조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임계점을 넘어야 운명이 바뀐다’와 ‘임계점을 넘기 위한 기초체력 갖추기’로 구성 되어 있다. 저자는 리더십의 작은 개념으로 ‘자기개발’, 큰 개념으로는 ‘자기를 포함한 대상에 대한 변화와 영향력의 연구’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정의에 많은 공감이 간다.

누구에게나 임계점은 있다. 스스로 설정한 한계를 넘어서는 노력과 꾸준함으로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 즉 임계점을 넘어서는 성장의 새롭고 짜릿함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이러한 과정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저마다의 각기 다른 환경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누구나 자신의 임계점을 넘어서면 자신이 생각하고 꿈꾸는 모습으로 성장하고 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근원적인 질문부터 지금 나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해결과제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나의 임계점을 넘어서기 위한 방법과 노력 그리고 시간 등 다양한 생각을 정리하고 계획해서 실행해야겠다는 각오를 새기게 된다. 지속적인 실행이 답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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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집

잃어버린 집 - 대한제국 마지막 황족의 비사
권비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7월

<잃어버린 집>

권비영 작가의 장편소설 <잃어버린 집>은 책의 부제 ‘대한제국 마지막 황족의 비사(悲事)’처럼 슬프고 애잔한 이야기가 긴 여운으로 남는 책이다.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짧은 대한제국의 시기와 함께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연기처럼 사라진 황족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진한 향기와 애잔함을 느끼게 한다. 책을 전부 읽고 나서 다시금 느끼게 된다. “역사소설은 실제 사건을 허구화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역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허구이다.”라는 움베르토 에코의 말이 피부와 닿는다.

책의 도입부를 읽어 내려가며 갑자기 나도 모르게 감정이 이입됨을 느끼게 된다. 책의 내용과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가에 맺히는 이슬을 멈추려 눈을 깜빡깜빡 거리며 조금 당황해짐을 느끼게 된다. 책을 전부 읽고 나면 이러한 감정선을 자극하는 문장을 왜 책의 시작에 배치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작가의 필체가 돋보이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비극적인 역사적 흐름속에 담겨져 봉인된 황족의 가족사를 확인하고 공감하게 된다. 마사코, 이 손, 이 구, 줄리아, 덕혜옹주...그리고 유은애, 장수옥, 오인경, 오정수, 해리 등 많은 등장인물들이 등장한다. 등장인물의 연결 고리와 극적 재회와 만남 그리고 이별 등이 때로는 팽팽한 긴장감, 외로움, 서글픔, 고통 그리고 아픔으로 다가온다. 또한 따뜻하고 애틋하며 설레이는 감정 등이 다양한 형태로 다가온다. ‘잃어버린 집’은 마지막까지 지키지 못한 우리의 아픈 상처를 다시금 들여다보게 된다. 시간의 퇴적 속에 묻혀 있던 작은 숨결들이 조용히 다가온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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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야기.복식

원작·이야기·복식 - 동화·소설 속 복식을 명화와 일러스트로 만나는
STUDIO JORNE 지음, 윤진아 감수 / 성안당 / 2023년 7월

<원작.이야기.복식>

10편의 원작을 소개하고 시대별 작품에 등장하는 남여등장인물들의 의복, 헤어 스타일, 신발, 악세사리 등의 특징과 자료들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원작 책의 내용들은 다양한 영화, 연극, 뮤지컬 등으로도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첼, 인어공주, 소공녀 등은 어린시절부터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로 접했던 내용들이라 보다 생생하게 다가온다.

책의 제목에서처럼 ‘원작.이야기.복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1812년 그림형제의 ‘어린이와 가정 이야기’에 수록된 ‘백설공주를 시작으로 1925년 출간된 ’위대한 게츠비‘까지 총 10편의 작품에 담겨 있는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각 작품별 원작에 대한 설명을 통해 작품의 정확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작품별 주요 인물에 대한 소개와 줄거리 그리고 책속에 묘사된 등장인물들의 복식에 대한 일러스트가 소개되고 있다. 이후 각 시대별 참고 명화와 삽화에 등장하는 사진들을 확대하여 보여줌으로써 복식과 헤어스타일 그리고 신발과 액세서리에 대한 시대적 흐름을 이해하고 변화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책의 내용은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책에서 소개한 명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착용한 의복에 대한 다양한 복식 용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신발, 액서세리, 모자, 헤어 스타일, 장신구, 반지, 목걸이, 애교점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시대적 흐름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서 인상적이다. 이러한 세부적인 관점의 차이를 통해 다른 동시대의 명화들 작품을 깊이 있게 비교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원작에 묘사된 글을 단서로 시대적 복식의 다양한 특징적 요소를 시각화한 부분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 생각한다. 원작의 고증과 재현 그리고 새로운 변화를 통해 더욱 풍성한 콘텐츠가 확대 재생산 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하며 다양한 상상을 해보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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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전 시집 ‘건축무한 육면각체’

이상 전 시집 : 건축무한육면각체 - 윤동주가 사랑하고 존경한 시인 ㅣ 전 시집
이상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7월

<이상 전 시집 ‘건축무한 육면각체’>

건축학을 전공한 천재시인, ‘이상(李箱 1910~1937)’의 작품들을 통해 시인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천재 시인의 짧은 생을 다시금 살펴보고 또 다른 느낌과 미세한 감정의 파동을 접하게 된다. 이상의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이다. 이상이 발표한 시, 소설, 수필 등의 작품과 유고 작품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80여편의 시와 소설 그리고 수필 속에서 이상이 고뇌하고 상상한 흔적과 흔들리는 마음의 조각을 찾아가는 여정은 새로우면서도 가볍지만은 않은 시간이었다. 특히, 「조선과 건축」, 1931년에 실린 7편의 삼차각설계도 선에관학각서 시(詩)는 추상적 미술작품을 글과 숫자로 풀어 놓은 듯 강력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책에 수록된 단편소설 ‘날개’는 학창시절 처음 접하고 강렬했던 기억을 다시금 소환하게 해준다. 이상이 숨을 거두기 1년 전 1936년에 발표한 ‘날개’속에 자신의 모습과 꿈을 적어 놓았음을 확인하게 된다. 어쩌면 자신의 자화상을 소설 ‘날개’속에 각인하여 보관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상의 ‘날개’속 마지막 외침이 여전히 귓가에 머문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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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대인의 생각훈련

1% 유대인의 생각훈련 - 흔들리는 삶을 바로 세우는 5,000년 탈무드의 지혜, 개정판
심정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7월

<1% 유대인의 생각훈련>

탈무드의 기본적인 내용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으며, 탈무드에서 지혜를 찾을 수 있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1% 유대인의 생각훈련’ 책의 개정판은 개인적으로 기존에 알고 있던 탈무드에 대한 잘못된 내용을 정확하게 수정해서 알게 해주고 있다. 그동안 탈무드의 단편적인 내용만을 접했기에 탈무드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서는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이번에 접한 탈무드의 지혜와 이를 현실적으로 응용하는 생각훈련 방법은 매우 의미 있게 다가온다.

책을 통해 ‘실제 탈무드는 히브리-영어 번역본 기준으로 73권이나 되고 내용이 어려워서 유대인들마저 평생 한 번 다 읽기도 힘들다’는 내용을 접하고 탈무드의 깊이와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기도 하는 시간이었다. 또한 토라(모세5경)와 유대인들의 풍습, 사상, 전통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것을 알게 된다. 탈무드는 6가지 대주제, 60여개의 소논문, 517개의 챕터로 구성 되어있고, 주제가 혼합되어 있고, 치밀한 토론과 반박 등으로 구성 되어 있기에 혼자서 공부하기는 힘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브루타(토론친구)가 필요하며, 탈무드는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닌 해답을 찾아가는 논리를 키우는 일종의 ‘두뇌 트레이닝’이라는 작가의 간결한 설명이 많은 의문점과 부담감을 덜어준다.

책에서는 5개의 장을 통해 탈무드식 토론 원리를 인생관, 개인, 행복한 가정, 일상생활 등 다양한 관점과 주제에 대입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유대인 5000년 생각훈련법은 자신의 상황과 환경에 맞게 변형하여 적용과 실행을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일상생활에서의 탈무드식 사고훈련과 토론하기는 보다 체계적이고 강력한 피드백을 제공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사고의 변화는 또 다른 결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유대인의 탈무드식 생각훈련의 일상화도 매우 중요한 실천과제로 정리하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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