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30분,

늦게 일어나 대충 씻고, 전철을 타고, 회사에 와서 일을 했다

점심에는 사람들과 같이 백반을 먹었고

저녁엔 일이 많아 야근을 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맥주 한 병 사들고 불 꺼진 집으로 왔다

늘 그렇듯 집에 오면 버릇처럼 보지도 않는 TV를 켠다

재미도 없는 TV 앞에서 맥주를 홀짝거리며 딴 생각을 하다가

그만 잠들어 버렸는데 오랜만에 꿈을 꾸었다

지지직거리는 TV의 잡음에 깨어나 보니 새벽이었다

"내 어릴 적 꿈이 뭐였더라?"

방금 꾼 꿈도 떠오르지 않는데 어릴 적 내 꿈이 기억날 리 없다

생각나지 않는 꿈을 좇느라 아까운 잠을 놓치고,

나의 진짜 꿈을 기억해내지 못한 채,

방금 꾼 꿈과 내 어릴 적 꿈이 되살아나길 바라면서 긴 잠을 청했다

<파페포포 투게더 중에서...>

 

정말... 나의 어렸을 때 꿈은 뭐였지...?

간호원, 선생님, 동화작가, 의사, 변호사...

셀 수도 없이 많았던 그 꿈들은 모두 어디를 간 건지...

손에 잡히지 않았던 그 꿈들을 난 과연 다시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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