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네 말 참새네 글 창비아동문고 67
신현득 지음 / 창비 / 199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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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면서 동심의 세계로 아주 서서히 , 그리고 강렬하게 빠져 들어갔다. 조용한 시골가에 조금씩 조금씩 들리는 아이들 웃음소리같이 ..

그 중 '참새네 말 참새네 글'은 참새가 짹쨱 대는걸 보고서만 이런 시를 써냈다는 게 신기할 정도로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그러나 '고구려 아이'는 웬지 너무 조잡해보이고, 시가 아니라 단편소설이라 느껴질 정도였다. 오히려 동시라는 주제를 벗어나는 듯했다.

다른 시들은 정말 시골가의 풍경이 연출되는 듯했다. 정말 '동시'였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벗어나지않고 아이들에게 아니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는 어른들에게도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한다.

여러가지로 좋은 동시집이였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오히려 소설보다도 지루한 시들이 있고 , 너무 글만 빽빽한 것 같다. 동시집이다 보니 시와 공감될만한 그림도 넣어주었으면 …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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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별의 환경파수꾼 - 푸른문고 6 푸른문고 36
문명식 외 / 푸른나무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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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푸른 별의 환경파수꾼.. 우리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구의 환경파수꾼인데 , 나는 환경파수꾼 역할을 제대로 했나 모르겠다.

합성세제는 퍽퍽 쓰는 내가 환경파수꾼이라니….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행동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게 안좋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그걸 고치는게 정말 힘들다. 알고서도 못한다니.. 이런 작은 것 부터 고치면 환경파수꾼이 충분히 될 수 있다.

이 책에선 여러가지 우리의 사소한 행동들이 자연에 미치는 안좋은 영향들, 그것들에 대한 실험 ,  우리가 환경을 지켜야 할 이유등을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실험 부분은 재밌는 것도 있었다. 재료가 된다면 언젠간 한 번 꼭 해보고 싶을 정도로^^

이 책을 봤으니, 나의 행동 하나하나를 고쳐나가야 겠다.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해 알려준다면 만점을 충분히 줄 책이다..

다만 글을 쓴 연도가 1998년도이다 보니, 2005년도 지금에는 벗어가는 글들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또 갑자기 느닷없는 이야기를 꺼내는 경우가 약간씩 있다.

모든 걸 받아들이는 아이들에겐 미리 볼 곳을 지정해 줘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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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흔들흔들 만화 현대인물 100 1
김양미 글, 이범기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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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에서 접한 책이다.

책 표지에 나치의 상징 히틀러와 위대한 영혼 간디, 천재 물리학자 아이슈타인등이 지구위에 있었는데, 위인들을 그림으로 약간 익살스럽게 표현하니 정말 귀여웠다.

위인들을 2~4장 정도로 간단히 가장 큰 업적,일대기등을 만화로 나타내고 있다.

정치부분과 지식과 발명·발견 두분으로 나누어 정치부분은 월슨으로 시작해 바웬사로 끝나고 지식과 발명·발견 부분은 파브로로 시작해 가가린으로 끝난다.

일단 웬지 모르지만, 책 두께가 상당히 두꺼워 보였다.(쪽수를 보니 242쪽 밖에 안됐다.) 하지만 정신없이 읽다 보니 금방 다 읽어버렸다.~

위인들을 익살스럽게 그리고 위인의 업적,일대기를 만화로 표현 , 재밌게 나타냈고, 아이들이 읽기에 적당했다.

이 책은 여러 위인을 간단히 알아 볼 필요가 있거나 간단히 알아보고 싶을때는 읽으면 도움이 될 듯 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파브르이고,  또, 히틀러는 20세기 최고의 악인으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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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들의 섬 비룡소의 그림동화 76
요르크 뮐러 그림, 요르크 슈타이너 글, 김라합 옮김 / 비룡소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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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물들을 좋아한다. 아니 사랑한다라고 해도 무관할 정도로 좋아한다.

물론 토끼도 마찬가지다.

처음 이책의 표지를 접했을 땐 토끼들만 사는 섬,정말 조용하고 안전한 토끼들의 섬,토끼들의 행복밖에 없는섬 같은것들을 구상해냈다. 그러나 책 내용을 보니 전혀 아니었다.

공장에 사는 토끼와 자연에서 사는 토끼가 만나 토끼공장과 자연을 오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동화책이기에, 이 책에 나온 그림들이 오히려 더 마음에 와닿았다.

강을 건널까 말까 하는 토끼, 서슴없이 건너는 토끼^^ 너무나도 귀여운 그림이었다.

그에 반해 섬뜩한 그림들도 있었다. 그림은 섬뜩하지 않은데, 웬지 모르게 내 마음이 섬뜩해지는 그림.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림들을 보면서 우리가 이정도로 동물들을 괴롭히나 생각했다.(토끼 공장에 사는 토끼들을 보며) 휴.. 만약 동물들에게 지성이 있다면 어떻게 됐을까? 동물들이 혁명을 일으켰을까

회색토끼는 이미 공장생활이 몸에 배어서 혼자서는 어떻게 할 줄은 모른다. 눈앞에 자유가 있는데도 놓친 셈이지. 하지만 회색토끼는 그걸 후회하진 않을 듯 하다. 그냥 죽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면서 꾸역꾸역 밥이나 먹겠지..

죽을날만을 기다리는 토끼라. 강제로 죽을날만을 기다리는 인간이 있는가?(어쩔 수 없이 못먹는건 있지만 , 회색토끼는 그렇지 않다. 자유도 가질 수 있는 토끼다.) 없지 않는가.. 우리가 동물들을 차별하는 이유가 뭘까.. 지성이 없이 본능만이 있는 동물이라서? 그래서 마음대로 다뤄도 되는건가.. 쩝. 그건아니라고 본다.

나도 벌써 육식이 입에 배었다. 어쩔 수 없는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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